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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경인물탐구

치명적 범죄 가운데서도 영광의 옷을 입은 아론

2018년 08월 박삼열 목사(사랑의교회)

치명적 범죄 가운데서도 영광의 옷을 입은 아론율법은 하나님께서 시내산에서 모세를 통해 이스라엘 백성에게 주신 법도이자 규례다. 하나님의 속성과 성품 자체가 ‘절대 거룩’이시기에(출 33:18~20; 레 11:44) 당연히 그분의 말씀은 ‘절대 진리’요 ‘절대 기준’이지만, 그 말씀을 모세에게 주시는 상황도 율법의 절대성을 확연히 보여 준다(출 19:16~19, 24:16~18). 영광스러운 첫 제사장이 된 아론하나님의 율법은 조항을 나열하는 것에 그치지 않고, 성막을 세우는 일과 그곳에서 드리는 제사로 이어진다. 따라서 율법은 크게 보면 하나님께서...

예수님의 죽음을 마무리한 의로운 아리마대 요셉

2018년 07월 박삼열 목사(사랑의교회)

복음서들은 예수님의 사역과 삶이 철저히 고난의 잔, 곧 십자가의 죽음을 향하고 있음을 명백하게 증언한다. 따라서 우리는 복음서를 통해 무엇보다 예수님께서 걸어가신 고난의 길, 십자가의 길을 주목해야 한다. 그 가운데 예수님의 십자가 처형 과정에서 네 복음서가 모두 기록하고 있는 인물, 아리마대 사람 요셉을 탐구하고자 한다. 예수님의 시체를 달라고 한 공회 의원 요셉복음서에 기록된 아리마대 요셉은 묵상할수록 놀랍다. 그가 보인 행동은 이렇게 요약할 수 있다. 우선 그는 예수님의 재판과 처형을 집행한 유다 총독 빌라도에게 가서 십자가에 못 박혀 죽은 예...

비참한 삶 속에서도 믿음을 소유한 나사로

2018년 06월 박삼열 목사(사랑의교회)

'부자와 거지 나사로'로 잘 알려져 있는 이 이야기는신약성경 사복음서 가운데 오직 누가복음에만 기록돼 있다(눅 16:19~31).이 이야기에 등장하는 나사로는 거지, 다시 말해 구걸로 살아가는 자다.성경의 묘사를 따라가며 그가 어떤 인물인지 추적해 보자. 더 이상 비참할 수 없을 만큼 비참했던 인물그의 형편은 말할 수 없이 비참해 보인다. 그 정도가 얼마나 심각한지 본문의 몇몇 구절과 표현을 통해 어렵지 않게 확인할 수 있다. “…헌데 투성이로 그의 대문 앞에 버려진 채 그 부자의 상에서 떨어지는 것으로 배 불리려 하매 심지어 개들이 와서 그 헌데를...

예수님은 계속 알아 가야 할 분임을 증명한 베드로

2018년 05월 박삼열 목사(사랑의교회)

공관복음인 마태·마가·누가복음은 각각 특징이 있고, 강조하는 바도 각기 다르다. 하지만 예수님에 대한 베드로의 ‘신앙고백’ 사건(마 16:13~16; 막 8:27~29; 눅 9:18~20)은 각 복음서에 있어 중요한 분기점이 된다는 공통점을 갖고 있다. 나사렛 예수를 누구로 아느냐, 곧 예수님의 정체가 무엇인지, 예수님께서 어떤 분인지가 중심 관심사이기 때문이다. 따라서 우리는 복음서를 읽을 때 예수님께서 어떤 분이신지를 바르게 알아 가는 일에 초점을 맞춰야 한다. ‘주는 그리스도’라고 정확히 고백한 베드로그러므로 누가복음에서는 예수님께서 직접 “너...

역설적 구원의 문을 열어 준 세리 마태

2018년 04월 박삼열 목사(사랑의교회)

공관복음(共觀福音), 즉 마태, 마가, 누가가 쓴 세 복음서는 레위 마태가 예수님의 제자로 부름받는 장면을 비교적 자세히 다룬다. 마태의 등장은 예수님께서 그를 부르시는 소명의 장면에서다. 특히 누가복음은 세리 마태의 등장을 조금 다른 맥락에서 등장시키며, 이로써 마태가 어떤 인물인지 도드라지게 만든다. 세리요 죄인이었던 마태 공관복음서들은 예수님께서 제자 열두 명을 세우시는 장면을 소개한다(눅 6:12~16 및 병행 절). 이들 가운데 예수님께서 부르시는 상황이 언급돼 있는 경우는 베드로, 안드레, 야고보, 요한, 마태 등 다섯 명이다. 그리고 마...

절망과 경건 사이에서 쓰임받은 사가랴

2018년 03월 박삼열 목사(사랑의교회)

누가복음은 다른 복음서들이 전혀 언급하지 않는 제사장 사가랴와 관련된 이야기로 시작한다(눅 1:5~25, 57~80). 사가랴에 대한 말씀은 영적으로 압도하는 위대함을 느끼게 하면서도 그것과는 너무나 상반되는 절망의 상태를 동시에 묘사하는 것으로 출발한다. “…아비야 반열에 제사장 한 사람이 있었으니 이름은 사가랴요 그의 아내는 아론의 자손이니 이름은 엘리사벳이라 이 두 사람이 하나님 앞에 의인이니… 엘리사벳이 잉태를 못하므로 그들에게 자식이 없고 두 사람의 나이가 많더라”(눅 1:5~7). 절망과 경건 사이에서어찌 성경이 인간에 대해 이렇게 위대한...

하나님의 말씀으로 성전을 재건한 스룹바벨

2018년 02월 박삼열 목사(사랑의교회)

느헤미야는 구약성경 가운데 가장 위대한 ‘회복’에 대해 말씀하는 본문입니다. 이는 이스라엘 민족 역사상 가장 큰 비극이라 할 수 있는 70년간의 바벨론 포로 생활 끝에 이뤄진 귀환을 배경으로 기록된 말씀이기 때문이다. 주전 722년 북이스라엘이 앗수르에 의해 멸망한다. 남유다 또한 주전 586년 바벨론 제국에 의해 멸망한다. 예루살렘은 무너지고 성전은 불타 버렸다. 살아남은 백성은 바벨론에 포로로 끌려갔다(왕하 25:21, 참조 대하 36:17~20). 사울을 왕으로 세우면서 시작된 이스라엘 왕정 역사가 공식적으로 막을 내린 순간이다. 한마디로 절망...

기도와 말씀으로 이스라엘을 재건시킨 느헤미야

2018년 01월 박삼열 목사(사랑의교회)

 하나님의 백성인 북이스라엘과 남유다의 멸망, 그리고 그들의 포로 생활만큼 당황스러운 역사도 없다. 왜냐하면 유일한 참신이요, 창조주이신 여호와 하나님께서 아브라함을 택해 이스라엘을 자신의 백성으로 삼으셨기 때문이다. 쉽게 말해 여호와보다 더 강한 신은 없는데, 그 하나님을 믿는 이스라엘이 멸망해 성전은 파괴되고 백성은 포로로 끌려간 것이다. 더욱이 전쟁에서의 승패가 자신들이 믿는 신의 힘과 직결돼 있다고 믿던 고대 세계에서 말이다. 따라서 당시 이스라엘 백성에게 바벨론 포로 사건은 상상 초월의 충격이었다. 기도로 열고, 기도로 닫다멸망과 ...

예수님을 주목하게 하는 제사장 멜기세덱

2017년 12월 박삼열 목사(사랑의교회)

히브리서에서 만나는 주요 인물 가운데 한 사람인 멜기세덱. 그는 히브리서 5장부터 7장까지 등장한다. 구약성경 전체 중 네 구절(창 14:18~20; 시 110:4)에서만 언급됐던 인물이 히브리서에서 갑작스레 길게 다뤄진다. 그리고 그는 이 편지의 전체 맥락에서 매우 중요한 위치에 있다. 신비로우나 실존했던 역사적 인물멜기세덱에 대해 눈에 띄는 대목 하나는 그가 히브리서 기록 당시의 인물이 아니라는 점이다. 그는 매우 오래전 아브라함과 조우하면서 등장했다. “살렘 왕 멜기세덱이 떡과 포도주를 가지고 나왔으니 그는 지극히 높으신 하나님의 제사장이었더...

전에도 없었고 후에도 없었던 왕 요시야

2017년 11월 박삼열 목사(사랑의교회)

 열왕기 본문 마지막에 만나게 되는 인물은 요시야 왕이다. 그에 대한 열왕기의 기록 중, 우리의 눈을 번쩍 뜨이게 만드는 대목이 있다. “요시야와 같이 마음을 다하며 뜻을 다하며 힘을 다하여 모세의 모든 율법을 따라 여호와께로 돌이킨 왕은 요시야 전에도 없었고 후에도 그와 같은 자가 없었더라”(왕하 23:25). 이러한 표현에 성경의 의도된 문학적 기법 곧 과장법이 사용됐다고 하는 일부 성경학자들의 주장을 굳이 부인할 필요는 없지만, 어쨌든 ‘전에도 없었고 후에도 없었다’라는 최상급의 표현은 성경이 전달하고자 하는 메시지를 보다 선명하게 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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