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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경인물탐구

성품으로는 실패했지만 은혜로 살아난 라반

2016년 06월 박삼열 목사(사랑의교회)

야곱의 삶과 신앙은 라반과 더불어 빚어진다. 라반은 도대체 어떤 인물이기에 이스라엘 역사는 물론, 성경의 결정적인 인물인 야곱의 생애에 영향을 미치는 것인가? 라반 연구는 그를 통해 얻을 영적 유익이 무엇인지 알려 주기도 하지만, 야곱을 이해하는 데도 꼭 필요한 도움을 준다. 좋은 성품의 사람, 라반라반의 첫 등장은 아브라함이 아들 이삭의 배우자를 구하는 장면을 기록하고 있는 창세기 24장에서다. 아브라함은 종에게 이삭을 위해 아내를 택해 오라고 명한다(창 24:3b~4). 이 중차대한 임무를 받은 아브라함의 종은 하나님의 인도하심을 구해 마침내...

하나님을 삶의 중심에 두지 않았던 에서

2016년 05월 박삼열 목사(사랑의교회)

창세기에 나오는 인물 중 에서는 야곱에 대비되고, 야곱에게 가려지는 인물이기도 하다. 에서는 불행의 대명사처럼 느껴지기도 하고, 이스라엘과 철천지원수의 관계에 있는 인물로 생각되기도 한다.   에돔 족속의 조상이 된 에서에서는 에돔 족속의 조상이다(창 36:9). 특히 역사 속에서 지속적으로 에돔 족속과 이스라엘 민족 간의 관계가 적대적이었던 점을 고려한다면(렘 49:8~10; 옵 1:6~10), 에서라는 인물에 대해 어떻게 생각해야 할지 고민이 된다. 더욱이 에서에 대해 언급하는 신약의 본문 내용을 생각하면, 그에 대해 연구하는 것이 ...

영적 체험만 있고 은혜의 돌이킴이 없었던 롯

2016년 04월 박삼열 목사(사랑의교회)

‘롯’ 하면 곧바로 떠오르는 이야기가 ‘소돔과 고모라의 멸망’일 것이다. 이 사건은 당대만이 아니라 지금까지 온 인류에게 타락과 심판의 대명사가 되고 있다. 기록된 묘사를 보면 그럴 만도 하다. “여호와께서 하늘 곧 여호와께로부터 유황과 불을 소돔과 고모라에 비같이 내리사 그 성들과 온 들과 성에 거주하는 모든 백성과 땅에 난 것을 다 엎어 멸하셨더라”(창 19:24~25). ‘하늘로부터 유황과 불이 비같이 내렸다’는 상황을 상상할 수 있겠는가! 얼마나 끔찍하고 결정적이었던지 예수님은 세상의 종말을 설명하기 위해 노아 때의 홍수 사건과 더불어 바로 ...

하나님과 동행하는 삶을 보여 주고 떠난 에녹

2016년 03월 박삼열 목사(사랑의교회)

인류의 첫 족보를 기록하고 있는 창세기 5장. 여기에 아담으로부터 시작해 노아까지 열 명의 이름이 등장한다. 이들 가운데 일곱 명이 900세를 훌쩍 넘는 인생을 살았다. 특히 므두셀라는 무려 969년을 살아 인류 중 가장 장수한 것으로 기록됐다(창 5:27). 성경에 기록됐으니 우리는 읽기도 하고 믿음으로 받아들이지만, 사실 900세가 넘은 사람을 상상하기란 그리 쉽지 않다. 우리의 이해 범위를 넘어선다. 그런데 그런 조상들과 대조적으로 겨우(?) 365세를 산 인물이 있었으니, 그는 가장 오래 산 므두셀라의 아버지 에녹이다. 믿음으로 ‘짧고 굵게...

하나님 한 분만으로 충분함을 찬양한 아삽

2016년 02월 박삼열 목사(사랑의교회)

시편 가운데 적어도 열두 편은 아삽이라는 인물과 관련이 있다. 아삽이 성경에 처음 등장한 시점은 다윗 왕 때다. 다윗은 왕이 된 이후, 그리고 이스라엘 주변 대적들을 평정한 이후, 무엇보다 블레셋에 빼앗긴 언약궤를 되찾고자 했다. 그렇게도 고대하던 언약궤를 다시 찾아오는 과업을 진행함에 있어 다윗 왕은 율법을 따라야 한다는 것을 뼈저리게 알고 있었다. 이때 율법을 따라 언약궤 앞에서 찬양의 임무를 맡게 된 인물이 아삽이다. 아삽, 찬양의 자리로 부름 받다 언약궤를 다윗 성으로 옮기는 과정은 찬양의 시간 그 자체였다. “다윗과 이스라엘 온 족속은 ...

베드로, 미래의 눈으로 현재를 이기다!

2016년 01월 박삼열 목사(사랑의교회)

베드로는 복음서에 기록된 것처럼 예수님께로부터 첫 번째로 부름 받은 제자다(마 4:18~19). 그뿐 아니라 예수님의 제자들 중에서 가장 중요한 역할을 여러 번 감당한다(참조 마 14:29, 16:16~18, 17:1, 26:33; 요 21:15~18 등). 복음서와 사도행전을 통해 베드로의 기질이나 됨됨은 쉽게 알 수 있다. 하지만 여기서는 베드로가 쓴 두 편지 베드로전·후서 안에서 발견할 수 있는 그의 일면을 탐구하고자 한다.   믿음은 ‘지금’의 문제베드로는 한마디로, 복음 안에서 미래의 눈으로 현재를 이겨내는 믿음을 가진 사람이었...

믿음으로 반전의 역사에 선 에스더

2015년 12월 박삼열 목사(사랑의교회)

믿음의 여인 에스더 이야기는 이방 땅 바사제국에서 시작된다. 그러나 그것은 그녀의 생애가 시작부터 고난임을 의미했다. 유다인 에스더가 당시 바사의 수도 수산에 있게 된 이유는 조국의 멸망 때문이었다. 바벨론에 의해 무너지고 포로가 돼 고국산천을 떠나야 했던 아픔이 에스더의 성장 배경이었던 것이다. 게다가 이유가 어떠하든 부모 없는(에 2:7) 에스더는 실향의 아픔에 비할 수 없는 절망의 그림자 그 자체였을 것이다. 하지만 아무리 큰 아픔과 절망이 있다고 하더라도 하나님의 섭리에는 필적할 바가 아니다. 에스더가 바로 믿음으로 반전의 역사에 선 그 증인...

‘행함’으로 ‘믿음’을 보이라고 도전한 야고보

2015년 11월 박삼열 목사(사랑의교회)

이번 호에서 만나는 야고보는 예수님을 믿어 그리스도인의 길을 걷고 있는 우리 모두에게 “당신의 믿음은 과연 살아 있는 믿음인가, 혹시 죽은 믿음은 아닌가” 하고 강력하게 도전한다. 행함이 없는 믿음은 죽은 것이다야고보서의 저자는 예수님의 동생 야고보다. 그는 우리에게 “행함이 없는 믿음은 죽은 것”(약 2:14~26)이라는 말씀을 선포한 인물이다. 하지만 야고보의 이 확고한 가르침에 우리가 다소 머뭇거리는 이유는 신약 교회가 대체로 “구원은 율법의 행위가 아니라 오직 믿음으로 이뤄진다”고 믿기 때문이다. 더욱이 종교개혁 이후 ‘이신칭의’ 교리를 ...

하나님의 임재로 능력을 펼쳤던 삼손

2015년 10월 박삼열 목사(사랑의교회)

삼손은 그 이름 자체가 힘의 대명사로 여겨질 정도로 그야말로 대단한 힘을 가진 인물이었다. 맨손으로 사자를 염소 새끼 찢듯 했고(삿 14:6), 또 이스라엘을 괴롭히던 블레셋을 홀로 제압하기도 했다(삿 14:19, 15:8, 15, 16:3, 30). 반면 삼손은 한없는 약함도 지니고 있었다. 나실인으로서 자신의 비밀을 들릴라에게 자백하는 치명적 약함의 소유자이다. 삼손을 보고 있노라면, 그가 어떻게 이스라엘 민족이 가나안에 뿌리를 내리는 이 중요한 시대에 사사의 반열에 오를 수 있었는지 의문이 절로 생긴다. 자기 정체성을 알고 있었던 삼손혼자 단...

불만과 두려움을 거룩한 불꽃으로 피운 기드온

2015년 09월 박삼열 목사(사랑의교회)

사사 기드온은 무엇보다 ‘300 용사’로 우리에게 익숙하다. 기드온에게 모여든 이스라엘 병사가 처음에는 3만 2천 명이었지만(삿 7:3) 하나님께서 너무 많다고 하셨고, 결국 300명으로만 군대를 조직한다. 그것도 칼과 창이 아닌 나팔과 횃불을 든 군대였다(삿 7:16). 반면, 이들이 싸워야 할 적군은 한마디로 어마어마했다. “미디안과 아말렉과 동방의 모든 사람들이 골짜기에 누웠는데 메뚜기의 많은 수와 같고 그들의 낙타의 수가 많아 해변의 모래가 많음 같은지라”(삿 7:12). 적군의 규모를 짐작하고도 남을 만한 묘사다. 그러나 기드온의 300 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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