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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서지리

느보산에서 바라본 이스라엘 땅

2020년 11월 이문범 교수(사랑누리교회 담임목사, 《역사지리로 보는 성경》 저자)

느보산에서 바라본 지형 이스라엘은 우리나라 강원도 크기의 작은 땅으로, 약 50개의 독특한 지형으로 이뤄졌다. 모세는 마지막에 느보산에 올라 이스라엘이 얻을 땅을 봤다. 그의 눈을 따라가면, 이스라엘의 지형을 이해할 수 있다(신 34:1).요단 동편의 산지, 길르앗 모세는 먼저 오른쪽 길르앗 온 땅을 봤다. 야곱은 요단 동편에 증거의 무더기를 쌓고 ‘갈르엣’이라 불렀는데, 여기서 ‘길르앗’이 유래했다. 열두 지파 중 르우벤, 갓, 므낫세, 반 지파는 가나안에 들어오기 전에 요단 동편 길르앗 땅을 분배받았다.중앙산지, 단부터 네겝까지 그는 북쪽의 최고...

가나안 언약의 산, 그리심산과 에발산

2020년 10월 이문범 교수(사랑누리교회 담임목사, 《역사지리로 보는 성경》 저자)

그리심산과 에발산의 위치 모세는 가나안 땅에 들어가면 반드시 가야 할 곳으로 그리심산(해발 881m)과 에발산(해발 940m)을 지명했다(신 11:29, 27:4~13). 이스라엘을 ‘단에서 브엘세바까지’라고 부르기도 하는데, 단과 브엘세바의 중간이 세겜이다. 현재 요단 서안지역은 팔레스타인지역이지만 이스라엘 백성이 여러 곳에 정착촌을 지어 놓아, 정착촌을 이어 주는 우회 길로 안전하게 그리심산까지 이를 수 있다. 그리심산의 국립 공원에 올라가면 정북쪽에 에발산이 보이고 그 아래 세겜성이 보인다. 다듬지 않은 돌로 쌓은 에발산 제단 두 산에는 모세의...

바울의 서신서를 통해 본 전도 전략

2020년 09월 이문범 교수(사랑누리교회 담임목사, 《역사지리로 보는 성경》 저자)

  사도 바울의 전도 지도 고린도전서는 에베소에서 기록됐다. 바울은 이곳에서 여러 지역을 향한 전도 전략을 소개한다. 1차 전도여행 때 갈라디아지역의 비시디아 안디옥과 이고니온, 루스드라, 더베, 2차 전도여행 때 마게도냐 지방의 빌립보와 데살로니가, 아가야의 아덴(아테네)과 고린도, 3차 전도여행 때 아시아에서 가장 큰 도시인 에베소, 로마서를 기록한 고린도, 4차 전도여행으로 로마를 거쳐 서바나(스페인)지역까지 가는 비전을 제시한다.  바울의 비전은 예루살렘에서 수리아, 갈라디아, 아시아, 헬라를 지나 로마로 간 뒤 서...

우상과 음란이 가득한 고린도 유적

2020년 08월 이문범 교수(사랑누리교회 담임목사, 《역사지리로 보는 성경》 저자)

고린도는 로마와 아시아를 이어 주는 길목에 있다. 이곳에서 6km 정도의 이스트미아 협곡을 지나면 아시아로 가는 바닷길이 열린다. 그렇지 않으면 320km 가량을 더 돌아 항해를 해야 해서 많은 사람들이 고린도를 거쳐 갔다. 고린도는 지리적 요건과 함께 아크로고린도 같은 높고 안전한 요새를 갖춰, 풍요한 도시의 여건을 많이 갖고 있었다. 고린도교회의 분열(고전 1장) B.C. 146년 로마와의 전쟁에서 초토화된 고린도는, 가이사 아구스도라 불리는 옥타비아누스에 의해 재건됐다. 로마가 고린도의 재건을 위해 보낸 해방 노예들은 도시의 상업적인 특징을 이...

가나안, 젖과 꿀이 흐르는 땅

2020년 07월 이문범 교수(사랑누리교회 담임목사, 《역사지리로 보는 성경》 저자)

 광야에서 본 가나안신명기가 기록된 곳은 모압평지가 내려다보이는 느보산이다. 그곳에서 가나안을 바라보면, 가나안이 젖과 꿀이 흐르는 땅으로 보이지 않는다. 가나안의 동편이 광야이기에 이스라엘이 차지한 길르앗과 골란보다 결코 좋아 보이지 않는다. 그런데 출애굽기, 레위기, 민수기에서는 가나안을 젖과 꿀이 흐르는 땅이라고 말한다. 이렇게 말하는 이유는 그동안 걸었던 광야보다 가나안이 상대적으로 더 기름지다는 의미일 수 있다. 요단 동편에서 볼 때 가나안은 서쪽 지중해에서 불어오는 서풍으로 이슬을 공급받는다. 이슬은 밤마다 땅을 촉촉이 적시며, ...

율법이 두 번째로 선포된 모압평지

2020년 06월 이문범 교수(사랑누리교회 담임목사, 《역사지리로 보는 성경》 저자)

모압으로 가는 땅예루살렘에서 동쪽으로 46.5km 떨어진 곳에 느보산이 있다. 느보산 정상에는 모세기념교회가 있는데, 교회의 서쪽 전망대 아래 급경사 길을 내려가다 보면 둘레가 15km인 완만한 평지가 나온다. 그곳이 바로 신명기가 기록된 모압평지다. 모압평지라는 이름만 보면 언뜻 모압의 평지로 생각하기 쉽지만, 정확히 말하면 ‘모압으로 가는 평지’라고 해야 한다. 모압이 이곳을 차지한 적은 그리 많지 않았기 때문이다. 이곳은 느보산에서 깊이 내려가는 내리막길임에도 불구하고 착시 현상을 일으켜, 오르막길처럼 보이는 ‘도깨비 도로’를 만들기도 한다. ...

갈릴리바닷가, 사랑과 사명이 회복된 곳

2020년 05월 이문범 교수(사랑누리교회 담임목사, 《역사지리로 보는 성경》 저자)

예수님과 제자들의 재회 장소 갈릴리가버나움 회당에서 서쪽으로 2.7km 떨어진 곳에 ‘7개의 샘’이라는 뜻의 ‘헵타파곤’이 있는데, 현재는 타브가라 부른다. 수도원처럼 잘 가꿔 놓은 입구에 들어서면 2천 년이 지나도 여전히 해변 앞에서 솟아 흘러나오는 샘물과 검은 현무암으로 만든 베드로수위권교회가 우리를 그때 그 이야기 속으로 인도한다. 예수님의 부활을 목격한 몇몇 제자들이 갈릴리에 보였다. 얼마 전 예루살렘에서 부활하신 예수님을 만났던 제자들이 왜 갑자기 갈릴리에 나타난 것일까? 베드로는 예수님께서 돌아가시기 전에 하신 말씀(마 26:32)과 부활...

마가의 다락방에 성령이 오시다

2020년 04월 이문범 교수(사랑누리교회 담임 목사, 《역사지리로 보는 성경》 저자)

다윗성 뒤에 위치한 시온산과 시온문감람산에서 서쪽으로 예루살렘성을 바라보면 맞은편에 성전이 보이고, 남쪽 아래에 다윗성이 보인다. 성전산의 황금돔 뒤에 검은 돔이 두 개 있는데, 그곳이 골고다와 예수님의 묘가 있는 곳이다. 다윗성 뒤로 시온산이라 불리는 곳에 마리아영면교회가 보이는데, 그 앞이 마가의 다락방이다. 이처럼 예루살렘은 성전산, 다윗성, 골고다, 시온산으로 구성돼 있다. 시온산 주차장에 도착하니, 시온문이 보인다. 1537~1542년 오스만 제국의 술레이만 1세 황제가 3.4km 성벽을 세울 때, 마가의 다락방이 있는 시온산지역은 포함시키...

유대광야의 선한 목자 되신 예수님

2020년 03월 이문범 교수(사랑누리교회 담임 목사, 《역사지리로 보는 성경》 저자)

유대광야의 양은 돌을 먹고 산다?예루살렘에서 지프를 타고 유대광야라 불리는 예루살렘 동쪽 광야로 들어갔다. 산과 골짜기는 있는데, 나무 하나 보이지 않는 울퉁불퉁한 광야뿐이다. 이 광야의 특이한 광경은 양 떼가 많다는 점이다. 이런 곳에서 무엇을 먹는지 자세히 보지 않으면 알 수가 없어, 한 순례자는 “유대광야의 양 떼는 돌을 먹고 산다”라고 기록했을 정도다. 자세히 보니 궁금증이 풀린다. 이곳저곳에 건초가 보인다. 우기인 겨울에 난 풀이 건기 때 말라 건초가 됐고, 양은 이 풀을 먹는다. 반 대머리 같은 유대광야 유대광야를 가장 넓게 전망할 수 ...

예배의 기원이 된 땅, 세겜(수가성)

2020년 02월 이문범 교수(사랑누리교회 담임 목사, 《역사지리로 보는 성경》 저자)

 왜 사마리아를 거쳐 세겜에 가셨나요한복음 3장 22절에 의하면 세겜(수가성)으로 향하신 예수님의 여정은 요단강에서 시작됐다. 요단강에서 산지에 오르신 예수님은 세겜 남쪽 능선인 족장의 도로에 있는 20km 정도 되는 실로에서 반나절을 걸으셨을 것이다. 그 경로를 따라 몇 사람과 함께 실로 부근에서 세겜으로 향했다. 차량과 검문소 등의 방해를 이기고, 6시간을 걸어 야곱의 우물에 이르렀다. 감격스러웠다. 요한복음 4장 4절에는 예수님께서 사마리아로 통과해야 한다고 말씀하신 부분이 나온다. 요단강에서 갈릴리로 가려면 요단 동편 베레아 길(지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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