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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서지리

생명의 빵으로 이 땅에 오신 예수님

2016년 09월 이문범 교수(사랑누리교회, 총신대학원 성지연구소)

 빵집이라고 불리는 베들레헴베들레헴은 예루살렘의 남쪽 10km에 위치한다. 마리아와 요셉이 호적하기 위해 나사렛에서 여리고와 예루살렘을 거쳐 베들레헴으로 왔다면, 나사렛에서 여리고까지 강을 두 번 건너 약 126km, 여리고에서 예루살렘까지 25km를 이동하고, 해발 900m까지 올라 베들레헴에 왔을 테니 약 160km 정도를 온 것이다. 험한 여정을 거쳐 도착한 베들레헴에는 많은 역사가 깃들어 있다. 현재 예루살렘에서 베들레헴으로 들어가려면 이스라엘이 8m 높이의 콘크리트로 세운 보안 장벽(또는 분리 장벽)을 통과해야 한다. 그 장벽에 야...

풍요의 땅, 고센에서 요셉의 음성을 듣다

2016년 08월 이문범 교수(사랑누리교회, 총신대학원 성지연구소)

이집트의 풍요로운 지역, 고센이집트에는 아프리카 남쪽 고원지대부터 북쪽 지중해까지 6,690km나 흐르는 나일 강이 지난다. 이집트의 수도 카이로에 도착해 나일 강 서쪽에 있는 피라미드를 보고 동쪽으로 이동하는 중이다. 고대 이집트인들은 태양신을 섬겼기 때문에 해가 지는 서쪽은 ‘죽은 자들의 땅’이라 여기며 피라미드 같은 거대한 무덤들을 만들었고, 주거지는 동쪽에 마련했다. 카이로박물관 앞 다리를 건너며 나일 강을 본다. 이곳에서 북쪽으로 820km 지점에 있는 이집트 최대의 아스완 댐이 만들어지기 전까지 여름만 되면 침수되는 지역을 농경지로 사용했...

도단에서 경험한 하나님의 도우심

2016년 07월 이문범 교수(사랑누리교회, 총신대학원 성지연구소)

요셉의 흔적을 찾아 도단으로 사마리아에서 북쪽으로 얼마나 달렸을까? 먼발치에서 보이는 군인들의 구보 소리를 들으며 우리는 큰 골짜기로 들어갔다. 그리고 그 가운데서 도단 성을 볼 수 있었다. 도단 성 앞에 우물이 하나 있는데, 우물 가까이 가서 안을 들여다보니 물의 흔적만 보일 뿐이다. 그곳에서 시간을 거슬러 올라가 우물 안에 갇힌 요셉, 형들에 의해 겁에 질린 채 노예로 팔려가는 어린 요셉을 묵상해 본다.   세겜에서 도단으로, 그리고 애굽으로 요셉의 형들은 세겜에서 양을 쳤다. 야곱은 세겜에서 100km는 족히 되는 남쪽에 진을 쳤지...

얍복 강 나루터, 브니엘에서의 씨름

2016년 06월 이문범 교수(사랑누리교회, 총신대학원 성지연구소)

국경을 넘어 요르단으로벧 산의 국경에서 요르단으로 넘어간다. 의외로 많은 사람들이 이것을 모르는 것 같다. 요단강의 ‘요단’이 ‘요르단’이라는 국가의 이름을 따서 만들었다는 사실을…. 복잡한 수속을 끝내고 요단 동편의 베레아 길을 따라 여러 마을을 거쳐 35km 남쪽 ‘초막’이라는 뜻을 가진 숙곳에 도착했다. 숙곳에서 동쪽으로 내려오는 강이 얍복 강이며, 동쪽으로 8km를 거슬러 올라가자 두 봉우리처럼 솟은 마하나임과 브니엘이 나왔다. 나는 야곱처럼 아직도 유목민으로 사는 이들이 있는 북쪽으로 갔다. 그곳에서는 브니엘과 마하나임이 선명하게 보인다. ...

축복을 붙잡는 ‘네게브 정신’

2016년 05월 이문범 교수(사랑누리교회, 총신대학원 성지연구소)

블레셋의 수도, 그랄에 가다남쪽의 중심 도시 브엘세바에서 분쟁이 많은 가자지구가 있는 서쪽으로 27km를 달렸다. 그랄 시내라는 표지판이 나오면서 아브라함과 이삭이 아내를 누이라 거짓말을 했던 쓰디쓴 추억(?)의 장소, 당시 블레셋의 수도였던 그랄이 보인다. 승용차로 가기에 다소 버거운 비포장도로의 끝, 여전히 유목민이 살고 있는 그랄 언덕에 이르자 주변이 눈에 들어온다. 왼쪽 북쪽으로는 해변을 따라 예루살렘으로 가는 길이 보인다. 사도행전 8장에 등장하는 에티오피아 여왕 간다게의 국고를 맡은 내시가 이 길을 따라 왔을 것이다. 7km 지점에는 다윗...

유목민의 사랑 실천

2016년 04월 이문범 교수(사랑누리교회, 총신대학원 성지연구소)

헤브론, 예배를 드린 거룩한 땅목축하며 떠돌이로 살았던 유목민 아브라함은 창세기 13장부터 19장까지 헤브론의 마므레 상수리나무에 머물렀다. 헤브론은 해발 1000m로 유대 산지에서 가장 높은 곳이다. 그러나 예루살렘부터 서서히 경사가 올라가기 때문에 높은 줄 모르고 가기 일쑤다. 그러다가 가파른 경사의 남쪽 네게브로 내려갈 때에야 얼마나 올라왔는지 알 수 있다. 이곳은 다른 지역보다 높아서 지나가는 구름이 걸려 비가 많아, 포도 농사하기에 좋은 지역이다. 그래서인지 주변에 포도가 주렁주렁 열려 있다. 포도를 보면 12정탐꾼이 생각나지만, 사실 이곳...

에덴동산은 어디인가?

2016년 03월 이문범 교수(사랑누리교회, 총신대학원 성지연구소)

“강이 에덴에서 흘러나와 동산을 적시고 거기서부터 갈라져 네 근원이 되었으니 첫째의 이름은 비손이라 금이 있는 하윌라 온 땅을 둘렀으며…둘째 강의 이름은 기혼이라 구스 온 땅을 둘렀고 셋째 강의 이름은 힛데겔이라 앗수르 동쪽으로 흘렀으며 넷째 강은 유브라데더라”(창 2:10~14) 예루살렘, 에덴동산 유력 후보지창세기 2장을 보면 에덴동산에서 비손, 기혼, 힛데겔, 유브라데 강이 시작된다. 그 강들이 흐르는 지역을 추적하면 힛데겔은 티그리스 강이며, 기혼 강은 나일 강 상류인 백나일이고, 비손은 나일 강 상류 청나일이라고 할 수 있다. 유브라데와 ...

에덴 동쪽의 사람들

2016년 02월 이문범 교수(사랑누리교회, 총신대학원 성지연구소)

“그들이 한마음으로 의논하고 주를 대적하여 서로 동맹하니 곧 에돔의 장막과 이스마엘인과 모압과 하갈인이며 그발과 암몬과 아말렉이며 블레셋과 두로 사람이요”(시 83:5~7)   이스마엘과 미디안둥그런 해안가, 홍해 끝 항구를 이집트, 이스라엘, 요르단이 분할해 차지하고 있다. 그런데 요르단의 아카바 항구에서 남쪽으로 조금만 가면 사우디아라비아가 나오니, 이곳은 결국 4개 국의 접경지대인 셈이다. 고대 사우디아라비아가 있던 곳은 하갈의 아들 이스마엘 자손과 미디안 사람들이 살던 광야 지대다. 유목민으로 한 곳에 정착하지 않고 이동하며 살던...

‘동굴’에서 ‘동굴’로 전해진 복음

2016년 01월 이문범 교수(사랑누리교회, 총신대학원 성지연구소)

“예수 그리스도의 사도 베드로는 본도, 갈라디아, 갑바도기아, 아시아와 비두니아에 흩어진 나그네 곧 하나님 아버지의 미리 아심을 따라 성령이 거룩하게 하심으로 순종함과 예수 그리스도의 피 뿌림을 얻기 위하여 택하심을 받은 자들에게 편지하노니 은혜와 평강이 너희에게 더욱 많을지어다”(벧전 1:1~2)   동굴, 고난의 장소이자 복음의 못자리포로 로마노(Foro Romano), 로마의 아고라(agora) 한편에 있는 붉은 칠을 한 집에 들어섰다. 사도 바울이 옥중서신을 썼다고 전해지는 장소다. 우기라서 그런지 더 침울한 느낌이 든다. 아래 ...

바사제국의 행정구역 / 유다인의 구원을 기념하는 부림절

2015년 12월 이원희 원장(한국성지미디어/ www.photobible.kr)

바사제국의 행정구역   “이 일은 아하수에로 왕 때에 있었던 일이니 아하수에로는 인도로부터 구스까지 백이십칠 지방을 다스리는 왕이라”(에 1:1)   바사(페르시아)는 인더스 강과 티그리스 강 사이의 이란 고원에 본거지를 뒀는데, 주전 1500년경 이곳에는 아리안이라고 하는 인도, 유럽인이 살고 있었다. 이 아리안이 두 갈래로 나뉘어 한 무리는 인도 쪽으로, 다른 한 무리는 서쪽의 비옥한 초승달 지역에 이르러 메대와 바사 두 왕국이 일어나게 됐다. 주전 612년, 메대의 시악사레스 왕은 바벨론의 느부갓네살과 연합해 앗수르의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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