Home 날마다 솟는 샘물 나눔터 발행인칼럼

발행인칼럼

거절의 두려움을 넘어서라

2009년 04월 오정현 목사

살아가면서 수치스러움을 느낄 때가 있다면 누군가로부터 거절을 당할 때일 것이다. 그것이 프러포즈처럼 상대에게 좋은 감정을 표현하는 일일 수도 있고, 뭔가 아쉬운 일을 부탁할 경우일 수도 있다. 그러나 좋은 일이건 아쉬운 일이건 상대방으로부터 거절을 당한다면 분명 부끄럽고 깊니 낙심될 것이 뻔하다.   그런데 1008번이나 거절당한 사람이 있었다. 바로 커넬 할랜드 샌더스, KFC의 창업자다. 불우한 어린 시절을 보낸 그는 페이트공과 타이어 영업사원도 해보고, 유람선과 주유소등에서 닥치는 대로 일하다 중년의 나이에 레스토랑을 차렸지만,...

신앙의 리얼리티를 되찾자

2009년 03월 오정현 목사

현재 우리는 인터넷을 선두로 한 미디어가 삶의 중심이 된 시대에 살고 있다. 실제로 사람과 사람이 몸을 부딪치며 이야기하는 공간보다 가상의 미디어 공간에서 대화하고 물건을 사고파는 풍토가 자연스러운 시대가 됐다. 그러나 언젠가부터 가상의 세계에 젖어 있던 사람들이 역으로 실제 삶을 동경하는 ‘리얼리티’ 열풍이 불기 시작했다. 최근 TV에서 가장 높은 시청률을 차지하는 예능과 교양 프로그램뿐만 아니라 인기 있는 프로그램의 모든 특징은 한마디로 ‘리얼리티’(reality)가 살아 있다는 점이다. 가상의 세계에 빠져 있던 사람들이 이제는 실제 삶 속...

상황 너머에 계신 주님을 바라보자

2009년 02월 오정현 목사

우리네 직장 문화의 대표적인 코드는 오랫동안 ‘차나 한잔 하자’였다. 상대방의 안부를 묻는 말로 이만큼 정겨운 말도 없기 때문이다. 그러나 언제부턴가 이 말을 상사로부터 듣는 것은 해고통지와 다름없는 말이 돼 버렸고, 취업을 청탁하려 할 때도 이 말부터 하게 된다. 그 이유는 아마 찻잔 속에 담긴 온기가 식기 전까지 껄끄러운 말을 꺼내는 망설임을 유예하고 싶어서인지도 모른다.지난해부터 불어 닥친 경제 한파로 현재 많은 이들이 이런 어려운 상황에 처해 있다. 평소 자신감에 차 있고 깊은 신앙심을 지닌 이들 중에도 이런 고난 앞에 흔들리며, 가장 가...

변화는 내면에서부터 온다

2009년 01월 오정현 목사

2009년 새로운 해가 밝았다. 매년 주요 언론 매체들은 한 해를 전망하면서 올해의 인물들을 선정하기도 한다. 아마도 올해 가장 화제가 될 인물로는 미국 대통령으로 당선된 버락 오바마가 되지 않을까 싶다. 그는 침체일로에 접어든 미국 경제는 물론, 어두운 세계 경제를 살릴 새로운 아이콘으로 떠오르고 있다. 이렇듯 새로운 해가 되면 사람들은 변화를 원한다. 그것도 자신이 처한 상황이 어려울수록 강력한 변화를 갈망하기 마련이다. 그런데 대부분의 사람들은 솔직히 자신의 내면이 아닌 외부에서 그 변화를 기대한다. 집값이나 주식이 올라 돈을 더 많이 벌게...

기도의 자리로 돌아가자

2008년 12월 오정현 목사

12월이다. 이맘때가 되면 모두 한 해를 마감하기에 분주하다. 좋았던 일과 아쉬웠던 일, 아직도 해결되지 못해 가슴앓이 하며 한숨짓는 일까지 모두 지나가 버려 세월 속에 흘려보내야 한다. 그래서 12월은 아쉽고, 또 아쉬운 달인 것 같다. 더 열심히 할 수 있었는데, 이런 선택을 했다면 어떠했을까 하는 후회도 드는 게 사실이다. 그러나 그런 삶의 자리를 가진 사람일수록 다시 한 번 기도의 자리로 돌아가기 바란다. “내가 환난 중에 여호와께 부르짖었더니 내게 응답하셨도다”라는 시편 120편 1절 다윗의 고백은 지금 고단한 삶을 살아가는 우리에게 가...

운수 좋은 날

2008년 11월 오정현 목사

하루하루가 똑같은 일상 같지만, 오늘의 하루는 어제의 하루와 다르고, 내일의 하루와도 다르다. 사람들은 대부분 아침에 눈을 뜨면 좋은 하루가 됐으면 하는 바람을 갖는다. 그래서 기독교인들은 아침 일찍 일어나 기도를 하기도 하고, 비기독교인들은 일간지 한쪽에 나오는 ‘오늘의 운세’를 보기도 하며, 자신이 행운으로 삼는 무언가를 보게 되면 왠지 그날 하루는 남다를 것 같은 예감에 하루 종일 들뜨기도 한다.현진건의 <운수 좋은 날>이라는 단편소설이 있다. 주인공 김첨지는 가난한 인력거꾼으로, 오늘만은 일하러 가지 말라는 아픈 아내의 부탁을 ...

영혼이 튼튼한 집으로 이사하라

2008년 10월 오정현 목사

봄과 가을이 되면 날씨가 좋아 이사를 많이 해서 이사철이라고 부르기도 한다. 좁은 평수에 사는 사람은 좀 더 넓은 평수의 집으로, 전셋집에서 사는 사람은 자기 집을 장만하여 이름까지 우아하게 지어진 아파트로 이사하기도 한다.   그러나 이사를 한다는 것은 보통 큰일이 아니다. 이사를 가기 전에 이사 갈 집을 수없이 많은 발품을 팔아가며 둘러봐야 하고, 이사 갈 집의 금액에 맞게 돈도 마련해야 한다. 때론 대출도 받아야 한다. 은행에서 대출을 받기 위해 보증인이 필요하기도 하고, 그래도 모자란 돈 때문에 애가 끓기도 한다.   우...

명함의 뒷면을 채우는 인생

2008년 09월 오정현 목사

처음 본 사람들이 제일 먼저 하는 게 ‘인사’다. 그러면서 서로 교환하는 게 ‘명함’이다. 명함 하나만 봐도 그 사람의 능력이나 지위를 단박에 알 수 있다. 그래서 사람들은 현재 자신이 갖고 있는 명함의 직함보다 더 근사하고 화려한 명함을 갖기 위해, 더 열심히 일해 승진에 욕심을 내기도 하고, 좋은 회사로 이직을 무릅쓰기도 한다.  어느 기업의 대표 이사, 은행의 총재, 언론사의 사장 등 명함의 앞면은 사회적인 지위뿐만 아니라, 때로는 인간관계에서도 서열과 우선순위가 매겨질 때가 있다. 심지어 교회 안에서도 명함 앞면에 새겨진 직함의 ...

입장을 바꿔 생각하면 감사하다

2008년 08월 오정현 목사

미국 코넬대학 메드멕 교수는 흥미로운 조사를 발표했다. 내용은 1992년 하계올림픽 시상대에 오른 선수들의 표정과 모습을 비디오로 찍어 분석하고 인터뷰한 것이다. 분석 결과, 동메달 수상자의 표정이 은메달 수상자의 표정보다 행복해 보였으며, 은메달 수상자는 불만과 후회의 표정이 가득했다는 것이다. 그가 그 원인에 대해 분석해 보니, 동메달을 딴 수상자는 자칫하면 동메달도 따지 못해 시상대에 오를 수 없었을 것이라는 안도의 마음이 그를 행복하게 했고, 은메달 수상자는 금메달 수상자를 보면서 ‘내가 바로 저 자리에 설 수 있었는데…’라는 미련과 욕심...

교회의 영광을 되찾자

2008년 07월 오정현 목사

피부에 와 닿는 태양빛의 따가움이 이제야 비로소 한여름이라는 것을 느끼게 한다. 여름이면 모두 밖으로 나가는 데 열중한다. 휴가를 어디로 떠날 것인지, 일상의 틀에서 벗어나고 싶어 산과 바다로 일탈의 꿈을 실천하려 한다. 이것은 크리스천들도 마찬가지이다. 상반기에 말씀 훈련을 받던 이들도 여름을 맞이해서는 교회 밖으로 시야를 돌리고 싶어 한다. 그래서 어떤 교회는 여름이면 텅 빈 듯한 느낌이 들기도 한다.그러나 여름에도 북적거리는 교회가 있다. 단기선교와 수련회 준비로, 또 새벽부터 자신의 기도제단을 쌓기 위해 평소와 다름없이 교회를 오가는 이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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