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믿음의 완주를 바라며

2010년 02월 오정현 목사

1월과 3월 사이에 있는 2월은 짧기 때문인지 아쉬움이 크게 느껴진다. 그러나 2월이 있어야 겨울을 벗어나 새로운 봄을 맞을 수 있는 3월이 온다. 인간의 삶이나 공동체의 생명도 이와 같다. 중간에서 잘 이어져야만 생명력 있는 삶이 가능하다. 믿음생활도 마찬가지이다. 중간에서 만족하며 스스로 고여 멈추어 있으면 안 된다. 계속 흘러가도록 해야 한다.
창세기 5장에는 믿음의 족보가 나온다. 아담은 셋을, 셋은 에노스를, 에노스는 게난을, 게난은 마할랄렐을, 마할랄렐은 야렛을, 야렛은 에녹을, 에녹은 므두셀라를, 므두셀라는 라멕을, 라멕은 노아를 낳아 믿음의 조상이 되었다. 그들은 자식을 낳아 단순히 대를 잇기만 한 것이 아니라, 다음세대에 믿음의 유산을 전수했다. 우리의 개인적 삶이나 가정, 직장, 교회 공동체 역시 다음세대에 거룩한 믿음의 유산을 전수하기 위해서는 다시 한 번 현재의 모습을 성찰해 볼 필요가 있다.
첫째는 자기반성과 회개가 선행돼야 한다. 죄를 회개하지 않고는 미래로 나갈 수 없다. 주님은 우리가 거짓을 포장하고 전진하기보다는 그 자리에 엎드려 진정한 회개의 눈물을 흘리기 원하신다. 둘째는 열정을 회복하고, 거룩한 꿈을 꿔야 한다. 죄가 사라지면 그 자리에 다시 열정을 회복시키시고, 주님의 나라를 위한 새로운 꿈을 꾸게 하신다. 이것은 인간적 욕망과 다른 것으로, 오직 주님이 채워 주심으로 가능한 열정이요, 비전이다. 셋째는 그 꿈을 실천하려는 헌신과 실천이 있어야 한다. 회개를 통해 다시 부어 주신 주님의 은혜를 깨닫고 열정을 품은 사람은 기쁨이 넘치는 헌신과 땀 흘리는 노력의 삶을 살게 된다. 넷째는 꿈과 비전이 다른 사람들에게도 전파되고 계승돼야 한다. 우리는 흔히 좋은 것은 자신만 갖고 있으려는 습성이 있다. 그러나 좋은 것은 여럿이 나눌 때 배가되고 그 값어치를 하게 된다.
신앙생활은 긴 릴레이 경주의 특성이 있다. 자신을 죽이고, 욕심도 죽여야 한다. 우리가 영적 전장에서 전진하지 않고 퇴보한다면 승리의 삶을 살 수 없다. C.S. 루이스는 “썩은 계란으로는 아무리 요리해도 훌륭한 오믈렛을 만들 수 없다. 회색지대에서 서성거리는 신앙은 세상의 경멸을 불러올 뿐이다”라고 말했다.
또한 작은 실수 때문에 여태껏 잘 달려온 신앙의 경주가 실패하지 않도록 해야 한다. “근신하라 깨어라 너희 대적 마귀가 우는 사자 같이 두루 다니며 삼킬 자를 찾나니”벧전 5:8. <주기도문>에도 “우리를 시험에 들게 하지 마시옵고”라는 말씀이 있다. 이제 시작이다. 달려갈 길을 마치고 믿음을 지켜 의의 면류관을 쓴 바울처럼딤후 4:7,8 올 한 해 동안 항상 깨어서 믿음의 선한 경주를 통해 승리의 화관을 쓰기를 바란다.

Vol.61 2010년 2월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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