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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리아, 내전 속에서 ‘희망의 센터’를 세우다

2021년 10월 최임경 간사(오픈도어선교회)

2011년 3월 15일, 아랍의 봄에 힘입어 시리아 알레포시에서 시작된 작은 시위가 끔찍한 내전으로 번졌다. 10년간의 내전으로 약 38만 명이 죽고, 인구의 절반이 집을 잃었다. 그중 절반은 다른 나라로 가서 난민이 됐고, 나머지 절반은 국내 난민이 됐다. 시리아에는 상당한 규모의 기독교 인구가 있었으나, 10년간의 전쟁으로 인해 80만 명도 채 남지 않은 것으로 추산된다. 반군 세력이 장악한 지역에서 전통 교회 지도자들은 공격과 납치, 살해의 타깃이 됐다. 교회들은 IS(이슬람 국가)와 기타 폭력적 이슬람 단체들에 의해서 파괴되거나 이슬람 센터로 변했다. 복음주의 교회 지도자들 또한 박해에 노출됐다.  

2014년 6월, IS가 이라크와 시리아의 상당 지역을 칼리프 통치 지역으로 만들면서 그리스도인 대부분이 그곳을 떠났다. 현재 이슬람 무장 세력은 시리아 인구의 약 15%를 통제하고 있다. 터키군이 개입한 2019년 10월 이후로 시리아-터키 접경 지역을 소위 ‘안전지대’로 부르지만, 터키는 이슬람 전사들을 이용해 쿠르드족과 그리스도인, 야지디족을 포함한 기타 종족들을 공격하고 강간, 납치, 살해를 자행했다. 게다가 쿠르드족과 그리스도인의 복종을 강요하기 위해 여러 차례 식수 공급을 끊었고, 터키가 지원하는 반군 단체들(TSO)이 그리스도인 소유의 주택 205채, 사업장 120곳을 약탈했다. 터키의 공격으로 863명의 그리스도인이 집을 떠난 것으로 보고됐지만, 이는 확인된 숫자일 뿐 실제로는 수천 명일 수 있다.

범죄가 처벌되지 않는 무정부 상태에서 시리아는 세계에서 세 번째로 부패한 나라에 올랐다. 또한 코로나바이러스의 경제적 여파 때문에 범죄가 급증하고 부패는 심화됐다. 이런 상황에서 그리스도인은 몸값을 받으려는 범죄 조직에 의해 납치되고 있다. 한편, 내전 이후 정부가 권력을 되찾으면서, 그리스도인에 대한 당국의 감시와 심문이 증가하고 있다.

이러한 가운데 오픈도어는 시리아 지역 교회와 파트너십을 맺어 15개 도시에, 40개의 ‘희망의 센터’를 세우고 구호, 생계 자립 지원, 트라우마 치유, 어린이 사역 등을 진행하고 있다. 현지 교회들이 희망의 센터가 돼서 지역 공동체에 도움을 제공하는 것이다. 이외에도 110개의 교회들을 지원하고 있다. 오픈도어의 지속적인 사역을 위해 기도를 부탁드린다.



기도제목

1. 치솟는 인플레이션으로 인한 어려움에도 불구하고 구호를 비롯한 모든 ‘희망의 센터’ 사역들이 지속돼 믿음, 소망, 사랑의 열매를 맺게 하소서.

2. 시리아 교회와 성도들, 시리아 국내외 난민, 내전 기간에 예수 그리스도를 믿게 된 시리아 모슬렘 출신 그리스도인들의 믿음과 안전과 생계를 지켜 주소서.


Vol.201 2021년 10월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