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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약함이 온전함으로 나아가는 길

2021년 10월 1주 (2021-10-03)

출처 : - 이정환, 《연약함이 건네는 위로》 중에서

하나님께서 우리에게 연약함을 허락하신 것은 하나님을 바라보게 하기 위함이다. 그래서 우리는 살면서 연약함을 발견할 때마다 하나님을 바라봐야 한다. 우리가 약해졌을 때에야 비로소 우리의 마음이 열리고 하나님이 우리의 주인이 되시는 길이 열린다. 연약함은 우리를 비참하게 하지만, 그 연약함 뒤에 계시는 하나님을 바라본다면 우리는 그 연약함을 반드시 이겨 낼 수 있다. 

대다수의 사람들이 자신의 약점을 인정하려 하지 않는다. 스스로가 강하다고 생각하기 때문에 다른 사람의 말을 듣지 않고, 도움을 요청하지도 않는다. 그러나 그것은 달리 생각하면 교만에 가깝다. 약한데 약하지 않은 척하고, 강하지 않은데 강한 척했기 때문이다.   

물속에 빠졌을 때 혼자 발버둥을 치며 강한 척하면 물에 더 깊이 빠져들지만, 자신의 약함을 인정하고 물에 몸을 맡긴 채 구조를 요청하면 거기서 벗어날 수 있다. 마찬가지로 내 안에 약점이 있을 때 그것을 인정하고 겸손히 하나님께 스스로를 맡겨야만 약점을 이길 수 있는 힘을 얻을 수 있다. 위기가 기회가 된다는 말이 있듯이, 연약함이 온전함으로 나아가기 위해서는 내 부족함을 채우도록 노력하고 ‘아! 하나님께서 나의 결핍을 채워 주시기 위해 선물을 보내셨구나’ 하며 감사히 여겨야 한다.  

연약함은 가장 비참한 시간이 아니라 가장 강함으로 변화되기 직전의 시간이다. 연약함은 사람들에게 무시당하고 짓밟히는 현장이 아니라, 하나님께 주목받고 그분의 손길을 경험하는 현장이다. 그러므로 이제부터라도 연약한 자신을 탓하거나 외면하는 대신, 하나님 앞에서 약함을 인정하고 진정한 나 자신으로 거듭날 수 있도록 노력해야 한다. 그렇게 할 때 비로소 그것이 약점이 아닌 강점이 될 수 있다. 

연약함을 멸시하는 세상의 시선에 미리 겁을 먹고 두려워하기보다, 그것을 솔직하게 드러내고 하나님의 말씀을 들으려 더욱 노력해야 한다. 또한 ‘연약함’의 자리에 섰을 때 그것을 외면하려 하지 말고 자신의 등에 십자가를 짊어지고 하나님을 깊이 묵상해야 한다. 그래야만 존귀한 자로서 하나님 앞에 설 수 있기 때문이다.


Vol.201 2021년 10월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