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감사가 회복되면 기적이 일어난다

2021년 10월 3주 (2021-10-17) 류은혜 집사(서울시 광진구 자양로)

겉으로는 밝았지만, 가난한 집안 형편으로 인해 내 학창 시절은 늘 외롭고 쓸쓸했다. 하교 후에는 매일 교회에 갔다. 찬양 반주를 연습하며 시간을 보내던 어느 날 쓸쓸한 마음으로 건반을 누르는데, “내가 너를 사랑하는데 외로워하지 말아라. 울지 말아라. 내가 너와 항상 함께한단다”라는 하나님의 음성이 들려왔다. 하염없는 눈물이 흐르며, 외로운 마음들이 눈 녹듯 녹아내렸다. 하나님의 은혜가 세상 그 어떤 것보다 값지고 귀한 선물임을 깨달은 후, 나는 기쁨 가운데 생활할 수 있었다.

4년 전에 남편이 새로운 일을 시작하면서, 한순간에 경제적 어려움이 찾아왔다. 물질에 넘어지지 않으려 애를 썼지만, 뜻대로 되지 않는 상황들에 마음이 힘들 때가 있었다. 낙심과 절망의 연속이었다. 그러던 어느 날 ‘하나님께서는 이런 상황에도 감사하길 원하실 거야!’라는 생각이 번뜩 들었다. 이후 예배에 집중하기 시작했고, 특별히 금요심야예배의 기도 시간에 간절히 하나님을 붙들었다. 

큐티와 찬양, 예배가 살아나니 어려움 중에도 감사한 마음이 솟아났다. 하루하루 내게 허락하신 시간에 감사하며, 모든 걸음을 인도하시는 주님의 은혜에 감사를 고백했다. 그리고 남편이 하는 일의 방향을 ‘주의 선하심’으로 하자고 정하며, 우리 부부는 다시 힘을 냈다. 

그런데 정말 신기한 일들이 일어났다. 예배를 마치고 집에 오는 길, 수련회나 기도모임을 마치고 오는 길, 주신 말씀으로 감사를 나눈 후에는 꼭 남편에게 일을 맡기는 전화가 걸려 왔다. 이런 일들이 반복해서 일어났다. 이를 통해 하나님께서는 마음의 회복뿐만 아니라 가정 경제도 회복해 주시며 주의 선하심을 깨닫게 하셨다. 

우리 가정을 돌보시고 사랑으로 인도하시는 하나님께 감사드린다. 무엇보다 귀한 하나님의 은혜를 기억하고 감사가 풍성해진다면, 나와 내 가정은 어떤 큰 시련이 닥쳐와도 이겨 낼 것을 확신한다. 


Vol.201 2021년 10월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