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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앙고백의 여정을 보여 준 베드로

2016년 10월 박삼열 목사(사랑의교회)

인물 : 베드로

“주는 그리스도시요 살아 계신 하나님의 아들이시니이다”(마 16:16). 과연 예수님을 향한 최고의 고백이라 하지 않을 수 없다. 이는 “너희는 나를 누구라 하느냐”(마 16:15)라는 예수님의 질문에 대한 베드로의 대답이다. 그리스도인이라면 베드로의 신앙고백을 모르는 이가 없을 것이다. 예수님을 향한 이와 같은 고백 없이 그리스도인이라고 할 수 있는 길은 사실상 없기 때문이다.
베드로는 어떤 인물이기에 이처럼 위대한 고백을 할 수 있었을까? 우리에게도 베드로처럼 예수님을 알아가고, 이 같은 신앙고백을 하는 과정이 있는가?


주님을 아는 것과 신앙고백의 관계
베드로는 나사렛 사람 예수를 구원자요, 하나님의 아들로 ‘고백’했다. 그가 이 같은 위대한 신앙고백을 할 수 있었던 이유는 무엇인가? 그 대답은 우선 예수님의 질문, “너희는 나를 누구라 하느냐”에 있다. 이 질문은 예수님을 아는 것과 신앙고백의 관계를 예수님께서는 물론, 베드로도 알고 있었음을 보여 준다. 다시 말해 베드로는 예수님을 알아가는 것이 주님을 향한 신앙고백에 이르는 길이라는 것을 보여 준 인물이다.
이런 사실은 크게 두 가지로 확인해 볼 수 있다. 하나는 베드로가 예수님의 가르침을 잘 들었다는 것이고, 다른 하나는 예수님께서 행하시는 사역의 현장에서 그분의 사역을 직접 체험했다는 점이다.
베드로는 먼저 예수님의 가르침을 충분히 받았다(마 5:2, 13:3, 28:20 등). 예수님의 보냄을 받은 자로서(마 10:1~5) 베드로는 우선 다른 제자들과 동일하게 두려움을 극복해야 했고(마 10:26), 어떤 어려움 속에서라도 복음을 말하고 예수님을 전해야 했다(마 10:19).
그러나 베드로에게 무엇보다 필요한 것은 예수님이 과연 누구신지를 아는 것이었다. 베드로가 알게 된 예수님을 본문은 이렇게 말한다. 곧 예수님은 세례 요한보다 큰 분(마 11:11), 수고하고 무거운 짐 진 인생을 쉬게 해 주시는 분(마 11:28), 안식일의 주인(마 12:8), 귀신을 쫓아내고 하나님 나라를 가져오시는 분(마 12:28), 천국 말씀을 전하시는 분(마 13:19)이시라고 말이다.
베드로가 어느 날 갑자기 예수님을 향해 우리에게 본이 되는 신앙고백을 할 수 있었던 것은 아니다. 그는 예수님을 바르게 알지 않고는 바른 신앙고백이 불가능하다는 것을 보여 준다. 베드로는 예수님께 자세히 가르쳐 달라고 요청한다. “이 비유를 우리에게 설명하여 주옵소서”(마 15:15).


배움과 체험을 통해 알아감
베드로는 예수님의 가르침뿐만 아니라 예수님께서 행하시는 사역을 체험하면서 예수님이 과연 누구이신지 깨달을 수 있었다. 예컨대, 떡 다섯 개와 물고기 두 마리로 오천 명을 먹이신 사건(마 14:17), 물 위를 걸으신 사건(마 14:25), 예수님의 옷자락만 만져도 치유받는 사건(마 14:36) 등을 통해서다. 예수님을 체험한 베드로는 더 담대한 믿음의 요청을 하게 된다. “베드로가 대답하여 이르되 주여 만일 주님이시거든 나를 명하사 물 위로 오라 하소서 하니”(마 14:28).
또한 손 씻는 문제에 관한 논쟁에서 사람을 더럽게 하는 것이 무엇인지, 가나안 여인의 귀신 들린 딸 치유에 관한 논쟁에서 믿음이 무엇인지 가르침을 받으면서 예수님에 대해 확실히 알게 된다. 그 결과 “너희는 나를 누구라 하느냐”라는 예수님의 질문에 베드로는 “주는 그리스도시요 살아 계신 하나님의 아들이시니이다”라고 고백하게 됐던 것이다.


제자의 길을 걷게 하는 신앙고백
다시 말해, 베드로는 부름받은 이후 지금까지 예수님께로부터 들은 말씀과, 예수님의 행적과 체험 등을 통해 알게 된 예수님에 관한 모든 사실을 종합해 신앙고백을 하게 된 것이다. 물론 그 여정에는 예수님의 수제자라는 교만과 세상 권세를 동경하는 권력욕, 물 위를 걸을 때의 두려움, 다혈질의 성격, 예수님을 세 번 부인하는 시행착오도 있었다. 그러나 이런 과정과 배움, 채움의 시간은 그로 하여금 예수님을 온전히 알게 하기에 이른다. 그렇기에 베드로는 당시 예수님을 오해하고 무시하며 결국 십자가에 못 박는 자리에까지 이른 수많은 사람들과 달리, 끝까지 제자의 길을 갈 수 있게 됐다.
예수님의 제자 베드로는 우리가 어떻게 바른 신앙고백에 이를 수 있는지, 혹은 어떻게 이르러야 하는지 깨닫게 해 준다. 베드로의 신앙고백 여정을 통해 주님을 더욱 알아감으로써 우리 역시 동일한 신앙고백을 드리는 은혜가 있기를 기도한다.

Vol.141 2016년 10월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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