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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정클리닉

내게 주어진 인생 24시

2016년 10월 1주 (2016-10-02) 이의수 목사(사랑의교회 사랑패밀리센터)

 흔히 인생을 마라톤에 비유하곤 한다. 마라톤 선수들은 자신의 기록을 갱신하면서 완주하기 위해서 꾸준히 연습하며 치밀하게 전략을 세운다. 무척이나 힘들고 외로운 싸움이기에 자신의 컨디션, 날씨, 오르막과 내리막 등 코스 상황 등을 감안해서 언제까지 서서히 뛰어야 할지, 어느 지점에서부터 전력 질주를 해야 할지 면밀하게 계획한다. 특히 ‘데드포인트’라고 하는 죽을 것만 같은 고통을 이겨 내야 할 순간을 예측하고 대비한다.
그런데 현대 남성들의 모습을 보면 위기감을 감출 수 없다. 마라톤 풀코스를 뛰어야 할 선수가 마치 100m 달리기를 하듯 처음부터 최대 속도로 달리는 안타깝고 위태로운 모습을 보일 때가 많기 때문이다.
하루, 한 시간이라는 시간 자체는 누구에게나 공평하다. 그러나 그 시간을 어떻게 활용할지 계획하고 사용할 때와 아무 생각 없이 보낼 때 나타나는 결과는 무척 다르다. 인생을 하루 24시로 봤을 때 어떻게 살 것인지는 자신의 선택에 달려 있다. 따라서 우리는 주어진 하루를, 그 소중한 인생의 시간들을 어떻게 보내며 살아야 하는지, 면밀하게 전략을 세우고 페이스를 조절해야 한다.
만약 내 인생을 위한 사명선언문을 작성해 봤다면, 그 사명선언문이 지금 내 인생에 어떤 영향을 미치고 있는지 중간중간 확인해 보자. 내게 주어진 인생의 24시에 대한 소중함을 발견했다면 사명선언문을 통해 선포했던 계획들을 소중하게 지켜나가야 한다. 인생의 목적을 확정한 뒤 자신이 무엇을 결정했는지 잊는다든지, 순간순간 인생의 목적을 업데이트하지 않는다면 망망대해에 표류하는 난파선과 같은 인생을 살게 된다.
내 인생의 끝이 어디인지, 알고 내가 달려가야 할 목표와 목적이 분명한 인생이 돼야 한다. 그래야 후회 없고 흔들림 없는 인생이 된다. 자신이 목적한 대로 후회 없이 열심히 산 사람의 인생은 등수와 상관없이 성공한 인생이다.
그러나 목적 없이 흔들리는 인생은 실패한 인생이다. 목적이 있는 인생에만 등대가 의미 있고, 나침반이 쓰임새가 있다. 어떻게 살 것인지에 대한 분명한 목적은 멀리 있는 것이 아니라 내 현실 속에 이미 동거하고 있다. 그리고 그 목적은 앞으로 찾아올 고통과 고난을 이길 힘이 된다. 내 인생의 24시를 나보다 더 잘 살 수 있는 사람이 없다. 오늘 하루도 “잘 살아보세” 하고 하이파이브를 해 보자.

Vol.141 2016년 10월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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