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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리스도의 형상을 회복하자 『복음 중심의 제자도』(조나단 도슨)

2016년 11월 박주성 대표총무(국제제자훈련원)

 우리는 계속 복음서를 묵상하고 있다. 그리고 복음서에 등장하는 제자들이 걸어간 그 길, 예수 그리스도를 본받는 길을 걸어가고 있다.
성경은 믿음을 가진 자들을 가리켜 ‘그리스도인’이라고 부르기보다 ‘제자’라고 부르는 경우가 더 많다. 우리는 먼저 제자이고, 그다음에 부모이거나 배우자, 목회자이거나 집사, 직장인이거나 주부다. 제자는 신분(정체성)이고, 나머지는 모두 역할이다. 우리의 역할은 일시적이나 우리의 신분은 영원하며 경이롭다. 그래서 그리스도를 닮은 형상을 드러내야 할 제자라는 이름이 소중한 것이다.
그러나 우리는 우리의 가짜 이미지를 진짜인 것처럼 보여 주고 싶은 유혹에 늘 빠진다. 페이스북이나 인스타그램 등에서 다른 사람들이 봐 줬으면 하는 모습을 게시한다. 블로그 역시 지성이나 예리함, 겸손으로 포장되기 십상이다. 솔직히 우리의 진짜 이미지는 결코 우리가 원하는 만큼 매력적이지 않다. 그러나 더 큰 문제는 우리가 이런 이미지들을 얻고 나면 실제로 행복해질 것이라는 새빨간 거짓말을 믿는다는 데 있다. 이 때문에 우리는 자신이 선택한 이미지를 얻기 위해(또는 유지하기 위해) 죽기 살기로 싸운다.
하나님은 그리스도 안에서 우리의 형상을 회복하길 원하신다. 오직 예수님을 바라볼 때에야 비로소 망가진 우리의 형상이 회복된다. 진정한 고상함과 아름다움은 예수님의 형상, 그 중심에 있다. 우리는 예수 그리스도의 얼굴에서 빛나는 하나님의 영광스런 형상을 보기 위해 끊임없이 싸운다. 이러한 믿음의 싸움은 복음 중심이어야 한다. 종교적 행위의 족쇄를 풀고, 영적 방종의 허상도 벗어나야 한다.
사람들은 회심하기가 무섭게 복음에서 벗어나 자기 손으로 성화를 이루려 애쓴다. 마치 복음이 성화에서는 별다른 역할을 못한다는 듯이 행동한다. 결국 이들은 탈진하게 된다(17쪽). 우리는 은혜로 태어났고, 은혜로 호흡한다. 어떤 제자도 은혜 학교를 졸업하지 않는다. 신자는 매일 복음에 잠겨야 한다. 그동안 내가 수없이 포기해 왔던 것이 잘못된 것에 중심을 둔 제자도의 한 형태였다는 것을 깨달아야 한다(72쪽 참조).
헛된 싸움에 에너지를 낭비하지 않고 그리스도의 형상을 회복하기 위해 『복음 중심의 제자도』를 읽으며 복음서를 묵상해 보라.

Vol.142 2016년 11월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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