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좋은 아버지가 되고 싶다면

2017년 04월 5주 (2017-04-30)

남자들의 꿈 중의 꿈은 좋은 아버지가 되는 것이다. 남자들에게는 젊은 날 화려한 경력도, 경제적인 부요함이나 명예도 자녀에게서 듣는 좋은 아버지라는 인정만 못하다. 좋은 아버지가 되는 꿈을 이루고 싶다면 먼저 좋은 남편이 돼야 한다. 아버지 노릇의 문지기는 아내다.
아내와 좋은 관계를 유지하지 못한다면 좋은 아버지가 될 수 없다. 안정된 부부 관계는 자녀들에게 가장 좋은 환경이다. 자녀는 부부의 사랑으로 잉태되고, 가정 안에서 건강한 몸과 마음을 가진 인격체로 성장한다. 서로 신뢰하며 사랑으로 존경하고 배려하는 부부의 모습 속에서 자녀들은 자신들의 행복을 상상한다. 
자녀들이 필요로 하는 물건들은 꼭 부모를 통하지 않고도 얻을 수 있다. 그러나 부모에게만 받을 수 있는 것들이 있다. 엄마를 통해서는 정서적인 감성을, 아버지를 통해서는 인간관계와 자신의 삶에 대한 이상을 배우게 된다. 자녀들을 좋은 대학에 보내는 것도 중요하다. 그러나 더 중요한 것은 자녀들의 마음을 헤아리고 살펴 주는 것이다.
아버지로서 자녀에게 남길 가장 소중한 유산은 아버지의 사랑이다. 쉽게 다가갈 수 없어도 무한 동경 가운데 우러러보는 단 한 사람, 굵고 짧은 몇 마디로도 남자의 마음을 벅차게 만드는 말 한마디의 막강 위력을 가진 사람, 무언가 특별히 해 주는 것은 없지만 생각만 해도 든든한 인생의 울타리 같은 사람이 바로 아버지다.
자녀에게 아버지란 생각만 해도 기분이 좋아지는 대상이어야 한다. 좋은 아버지가 되기 위해 일에 파묻혀 살지 말자. 안정적인 생활과 많은 돈을 주는 것이 좋은 아버지라고 말하지 말자. 남자는 명예도 돈도 포기할 수 있지만, 아버지라는 자리는 포기할 수 없다. 그래서 남자들은 나이 들수록 좋은 아버지의 자리에 있고 싶어 한다.
좋은 아버지가 되는 꿈을 이루고자 한다면 단순한 삶을 살자. 마음의 여유를 가질 만큼 단순한 삶을 살자. 휴대폰 주소록의 많은 전화번호보다 자녀들이 웃고 있는 사진을 더 많이 갖고, 어려운 책들보다 자녀들에 대해 더 많이 알자. 단순한 삶을 살며 자녀들의 삶에 집중하는 아버지는 좋은 아버지다. 세상 떠나는 날, 마지막 순간에 나를 바라보는 자녀들의 따스하고 사랑스러운 눈빛은 아버지만이 받을 수 있는 존경이다.

Vol.147 2017년 4월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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