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갈라디아 사람들아, 누가 너희를 꾀더냐

2017년 07월 박삼열 목사(사랑의교회)

인물 : 갈라디아 사람들

 “나는 갈라디아서와 결혼했다. 갈라디아서는 내 아내다.” 종교 개혁자 마틴 루터의 말이다. 종교 개혁 500주년을 맞이한 올해, 루터로 하여금 교회 개혁의 불을 지피게 한 갈라디아서 말씀을 묵상하면서 우리의 신앙도 다시 한번 개혁되고 부흥하기를 간구한다.


다른 복음을 받아들인 갈라디아 사람들
사도 바울의 편지 갈라디아서를 수신한 갈라디아교회 사람들은 그가 전한 복음을 들었다(1:8). 그 복음은 당연히 그가 스스로 만든 것이 아니라 하나님께서 열어 주시고 보여 주신 계시였다(1:11~12).
그러므로 갈라디아 여러 교회(1:2) 사람들이 들은 복음은 절대 권위, 곧 창조주 하나님의 권위를 지니고 있는 것이다. 절대 진리다. 그 진리는 성육신하신 하나님의 아들 예수님께서 우리 죄를 대속하기 위해 자신의 몸을 십자가에 내주신 유일의 복음이다(1:4, 3:1 등).
그런 복음, 곧 절대 권위의 복음이요 진리의 복음을 들었지만 갈라디아교회 사람들은 ‘다른 복음’을 따라가는 지경에 있었다. 그들은 바울로부터 네 번이나 연달아 지적받을 만큼 심각한 상태였다(1:6~9).
심지어 “저주를 받을지어다”(1:8~9)라는 저주 선언까지 거듭 들어야 할 정도로 절대 위기였다. ‘십자가 복음’의 절대 유일성이 분명한 만큼이나 ‘다른 복음’이 초래한 문제점도 치명적이고 심각한 것이었다.
갈라디아교회 사람들이 왜 이처럼 엄청난 위기에 직면했는지 크게 두 가지 이유를 발견할 수 있다. 그리고 그 이유들은 갈라디아서를 보다 바르게 묵상하도록 도와준다.


십자가 복음만이 다시 살 길
갈라디아교회 사람들이 바른 복음을 ‘속히 떠나 다른 복음’(1:6)을 따르게 된 첫 번째 이유는 바울에게 사도의 자격이 있는지 의심하는 마음 때문이었다.
바울은 예수님의 공생애 동안 그분의 제자가 아니었다. 이는 그들에게 매우 상식적이고 당연하면서, 결정적인 문제였다. 왜냐하면 사도로서 갖는 자격의 진위 여부는 그가 전한 복음을 신뢰하고 받아들일 수 있는지 없는지를 결정하는 근거가 되기 때문이다.
따라서 바울은 이 문제에 관해 갈라디아서 1~2장을 통해 매우 강한 어조로 말한 것이다. 바울은 자신이 사도가 된 것은 하나님 때문이고(1:1), 예수님께로부터 직접 복음을 받아(1:11~24), 이방인을 위한 사도로 세움을 입었다(2:1~10)고 확고하게 말한다. 
갈라디아서는 사역자나 평신도 지도자를 비롯해 복음을 가르치는 영적 지도자를 의심할 때 우리의 신앙이 흔들릴 수 있다는 점, 더 나아가 ‘다른 복음’을 받아들이게 될 수도 있다는 점을 가르쳐 준다. 동시에 영적 지도자에 대한 의심 때문에 생기는 신앙의 치명적 약점을 극복하는 법도 가르쳐 준다. 그것은 바로 그들이 전하는 복음이 바울처럼 분명한 십자가의 복음인지 확인하는 것이다.
인간의 상식이나 판단을 사용하되 사로잡히지 않는 길이 여기에 있다. 우리는 우리의 영적 지도자를 바라볼 때 그 어떤 점보다 그리스도의 대속적 죽음과 부활이라는 복음을 선명하게 선포하는지를 확인해야 한다.
갈라디아교회 사람들이 속히 다른 복음을 따르게 된 또 하나의 이유는 십자가 복음이 부족한 것처럼 느끼게 하는 꾐에 빠졌기 때문이다(3:1). 그것은 아브라함이나 모세 이후 오랜 시간 지켜져 온 구약의 율법(3:21, 4:21 등), 특히 ‘할례’를 통한 꾐이었다(5:11, 6:12).
그렇지 않아도 바울의 사도적 권위를 의심하던 갈라디아교회 사람들에게 율법과 할례를 받아야 구원을 받는다는 ‘다른 복음’은 새롭게 발견한 진리처럼 여겨진 것이다.
십자가는 구원의 완성이다(4:4~5). 인간에게는 십자가만이 하나님 앞에서 의롭다 함을 얻을 수 있는 단 하나의 길이다(3:23~27). 이 분명한 십자가의 복음을 확인하고 견고하게 붙잡는 것이 꾐을 받은 갈라디아교회 사람들이 다시 살아나는 길이었다. 이처럼 그리스도의 십자가 복음은 아브라함 이후 천 년이 훨씬 넘도록 견고해진 유대교의 전통까지 뛰어넘게 한다.
갈라디아교회 사람들의 문제는 언제나 우리의 문제가 될 수 있다. 갈라디아서 묵상을 통해 진정한 개혁과 신앙 부흥의 은혜가 일어나기를 기도한다.

Vol.150 2017년 7월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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