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거친 파도에도 흔들리지 않는 삶

2018년 01월 박소영 성도

 제자훈련을 받을 때 쉽지 않았던 것 중 하나가 깊이 있는 큐티, D형 큐티를 하는 것이었다. 어려움을 느끼니 자연스레 매일 큐티하는 것이 버거웠고, 바쁘다는 핑계로 건너뛰거나 대충 하기 일쑤였다. 그러던 어느 날 친구가 “매일 큐티하는 것이 처음에는 쉽진 않았지만 지금은 굉장한 은혜가 된다”라며 내게 강력하게 추천했다. 그 말에 나도 한번 제대로 해보고 싶다는 강한 의욕이 생겼다.
그렇게 매일 아침 <날마다 솟는 샘물>로 하나님과 나만의 시간을 시작했다. 처음에는 1분 1초가 귀한 아침에 조금이라도 더 자고 싶다는 생각이 너무도 간절했고, 큐티 본문 내용이 내 삶과 별로 연관성이 없는 것처럼 느껴지기도 했다. 그렇지만 큐티 내용을 믿음의 동지들과 나누는 과정을 통해 나도 모르게 매일 해야겠다는 책임감이 생겼고, 같은 본문을 묵상하고 나누는 즐거움을 알아가게 됐다. 그러다 보니 어느새 말씀을 묵상하는 내용이 깊어지고, 하루를 큐티로 시작하지 않으면 뭔가 이상하게 느껴지기도 했다.
이렇게 큐티하는 것이 익숙해질 때쯤 업무적으로 어려운 상황들이 생겼다. ‘내가 과연 이 일들을 잘 해낼 수 있을까? 내게 그럴 만한 능력이 있나? 실패하면 후폭풍은 어떻게 감당하지? 내가 노력해도 절대적인 시간이 부족해 보이는데 끝내지 못하면 어쩌지?’ 이따금 이런 부정적인 생각들과 조급함, 불안함이 엄습했다. 그럴 때마다 하나님의 말씀이 거친 삶의 파도 속에서 견고한 닻이 돼 나를 붙들었다.
때로는 너무 힘들어 감사할 게 하나도 없다고 생각했는데, 말씀을 적용하며 하루를 돌아보면 감사할 일이 수없이 많다는 사실에 또다시 감사하게 된다. 답이 없다고 느껴지는 일들로 낙담해 있을 때, 하나님께서는 말씀으로 격려하시며 새롭게 시작할 힘을 주신다. 또한 말로는 설명할 수 없는 방식으로 상황을 해결해 주시는 하나님의 능력을 체험하며 내 삶의 사소한 것 하나하나를 돌봐 주시니 의심하지 말고, 혼자 괴로워하지 말고 모든 것을 맡겨야 함을 깨달았다.
앞으로도 고난은 반드시 있을 것이다. 장애물 하나를 넘으면 더 큰 장애물이 내 앞에 버티고 서 있을 것이다. 하지만 인생의 작은 시련들을 통해 나를 더욱더 성장시키실 하나님, 든든히 내 편이 돼 주실 하나님께서 계시기에 나는 두렵지 않으며 오히려 귀하고 감사하다. 감당할 시험만을 허락하시고 시험당할 즈음에 피할 길을 주셔서 능히 감당하게 하시는 주님을 기억하며, 매일을 감사와 사랑으로 살아가기를 간절히 소망한다.

Vol.156 2018년 1월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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