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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은 습관이 큰 사랑을 만든다

2018년 05월 최현규 집사

나는 초등학교 때부터 친구를 따라 교회에 다니게 됐고, 습관처럼 주일 아침이 되면 집을 나섰다. 어릴 때부터 노을도 숨어 버린 밤이 돼서야 교회에서 나와 집으로 가곤 했다. 군 입대를 하는 순간까지 교회를 가지 않은 날이 없을 정도로 열심히 다녔다. 사실 놀러 다녔던 것 같다.
제대를 하고 나서 분주한 일상을 살며 교회를 다니지 않고 방황하다가 2011년 4월부터 사랑의교회 청년부에 출석하게 됐다. 소위 ‘날라리 신자’였던 모습을 돌이켜 보며, 이제는 정말 말씀으로 훈련받고 싶다는 마음을 먹고 사랑의교회를 오게 된 것이다.
제자훈련을 받으려면 먼저 큐티학교에 들어가야 한다고 해서 그곳에서 처음으로 D형 큐티를 하게 됐다. 지금까지는 큐티를 조용히 묵상하는 시간으로만 여겼는데, 말씀에 대한 고찰과 연구와 묵상을 통해 내 삶 속에 직접 말씀을 적용하고, 짧은 시간에도 불구하고 하나님의 은혜를 경험한다는 사실이 매우 놀라웠다.
<날마다 솟는 샘물>을 통해 매일 자연스럽게 큐티를 하면서 설명할 수 없는 즐거움과 기쁨을 느끼며, 긴 시간 교회에 출석만 했던 지난날을 회개하게 됐다. 이제는 귀납적 성경공부로 소그룹을 이끄는 리더가 돼 부족하지만 즐겁게 소그룹 인도를 준비하고 있다. 또 마음의 양식인 말씀 앞에 더 겸허히 나아가게 됐다.
운동을 시작할 때도 처음에는 힘들지만 하고 나면 몸이 개운하고 건강해지듯이, 큐티도 습관이 붙기 전까지는 어렵지만 펜을 들고 말씀 속으로 들어가는 순간 내 영혼과 마음, 생각은 성경 속의 이야기와 일체가 된다. 말씀 앞에 나아가면 형용할 수 없는 평안함을 누리고, 예수 그리스도의 사랑 앞에 굴복하고 회개하며 감사하는 마음이 일어난다.
친구와 이야기해서 풀리는 마음도 있지만, 묵상을 통해 얻는 시원함은 좀 더 특별하다. 내가 알지 못하거나 망각하고 있던 마음속 깊은 허물까지 다 쏟아 내고 주님 앞에 나아갈 수 있는 시간이기 때문이다. 때로는 내 죄성 앞에 두렵고 어려운 마음이 들기도 하지만, 큐티를 통해 모든 진심을 털어놓을 수 있는 대상이 있다는 사실은 매우 감사하다.
인간은 불완전하고, 불안 속에 살면서 절망에 빠지기도 한다. 절망 가운데 우리의 영혼을 살려 내고, 불완전을 완전으로 이끄시는 예수 그리스도만이 우리의 희망이시고 소망이시다. 그리고 그 깨달음의 작은 시작이 바로 큐티이다. 인내를 갖고 작은 습관부터 만들어 가다 보면 큐티를 사랑하게 될 것이다. 큐티, 오늘부터 바로 시작해 보자.

Vol.160 2018년 5월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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