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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혼의 갈증을 채우는 말씀의 생수

2018년 07월 김세연 성도

매일 아침 일어나 가장 먼저 하는 생각은 그때그때 관심사에 따라 달랐다. 초등학생 때는 숙제를 가방에 잘 넣었는지 떠올렸고, 중·고등학교 시절에는 어떻게 하면 선도부에게 걸리지 않으면서도 멋진 양말을 신을까와 같은 생각들로 고민했다.
그러다 대학생 때 선교 동아리를 통해 사영리를 듣고 예수님을 영접하면서 나의 아침은 완전히 달라졌다. 1교시 강의가 시작되기 전, 고요한 학생 식당에 모여 조별로 말씀을 읽고 묵상하고 나눴다. 대학 생활을 하면서 이제 막 성인이 된 자유를 느끼고 내가 이룰 수 있는 많은 가능성들에 대해 가슴이 뛰면서도 한편으로는 막연한 불안감이 들었었다. 그때 아침마다 맑은 정신에 말씀을 읽고 묵상하는 시간은 큰 위로가 됐다.
말씀을 통해 예수님을 마주하면 시끄럽던 생각들이 잠잠해지면서 어느새 마음에 평안이 찾아오고 불안감이 사라졌다. 무엇보다도 하나님에 대해 알아가는 기쁨이 컸다. 날씨가 추워지거나 몸이 아플 때 모임에 참석하는 일이 쉽지 않았지만, 빠지면 마음이 더욱 불편해서 친구와 점심 내기를 걸면서까지 큐티 모임을 사수하려고 애썼다.
그렇게 알게 된 큐티의 힘을 일상 속에 머물게 하고 싶었다. 분주한 출근길 전철 속에서도, 여행을 떠나 낯선 곳에서 아침을 맞이할 때도 큐티를 하면 기분이 좋았다. 어떤 날은 제목만 읽어도 오늘 하루의 삶에 딱 맞는 주제라서 은혜를 받았다. 물론 아무리 열심히 묵상해도 어떻게 적용해야 할지 몰라 답답한 날도 있었고, 숙제 같아서 외면하기도 했으며, 겨우 책을 펼쳐 말씀을 읽었는데 도저히 순종하기 싫은 결단을 해야 할 때는 “주님, 저는 못 하겠어요!”라며 책을 덮어 버린 적도 있었다.
그 어느 때보다 하나님과의 동행을 절실하게 맛보고 싶었던 단기선교에서 더욱 말씀이 꿀같이 느껴졌던 기억이 새롭다. 팀원들과 모여 말씀을 묵상하고 나눴던 은혜가 너무 커서 평생 잊지 못할 기억이 됐다. 신실하고 변함없으신 하나님의 말씀은 매일 새롭게 샘솟는 샘물처럼 답답한 마음을 시원하게 하는 생수가 돼 시들해진 신앙을 촉촉하게 적셔 첫사랑과 새 열정을 회복하게 만들어 줬다.
내 안에는 새롭게 솟아날 힘이 없다. 하지만 말씀을 묵상하며 주님과 함께 하루를 시작하면 늘 시원한 생수를 공급받는다. 그래서 나는 오늘도 날마다 솟는 말씀 앞에 앉는다.

Vol.162 2018년 7월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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