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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수님은 온몸이 귀였다

2018년 09월 2주 (2018-09-09)

출처 : - 한기채, 『습관, 신앙을 말하다』 중에서

 독일의 신학자 폴 틸리히는 “사랑의 첫째 의무는 듣는 것”이라고 했습니다. 아내 혹은 남편을 사랑하십니까? 그러면 그의 말을 들어주십시오. 부모님을 사랑하십니까? 그러면 들어주십시오. 자녀를 사랑하십니까? 그러면 들어주십시오.
헨리 나우웬은 “예수님은 온 몸이 귀였다”라고 말했습니다. 예수님은 말없이 우리의 모든 말을 들으시는 분입니다. “너의 작은 신음에도 응답하시니…”라는 노랫말처럼 하나님은 우리를 경청하십니다.
아이의 이야기를 들어주는 것은 그 아이를 존중한다는 가장 구체적인 표현입니다. 그렇지 않을 경우, 거절감이 쌓여 열등감으로 자랄 수 있습니다. 아이들의 이상행동은 부모가 경청하지 않았기 때문에 주의를 끌려는 의도에서 생긴 경우가 많습니다. 경청해 주면 아이는 자기가 사랑받고 있음을 온몸으로 느낄 것이며, 정신적인 성장은 물론 자신을 귀하게 여기는 건강한 사람이 될 것입니다. 
퇴근한 아빠에게 아이가 물었습니다. “아빠, 한 시간에 얼마나 버세요?”
아빠는 퉁명스럽게 “만 원이다. 그걸 알아서 뭐하려고! 방에 가서 공부나 해”라고 했습니다. 아이는 조용히 자기 방으로 돌아갔습니다. 아빠는 아이에게 너무했다는 생각이 들어 아이 방에 가서 “너, 돈이 필요했니?” 하고 물었습니다.
그러자 아이가 “아빠, 5천 원만 빌려 주세요” 하는 것이었습니다. 아빠가 5천 원을 주자, 아이는 자기 지갑에서 5천 원을 합쳐 만 원을 아버지에게 건네며 “아빠, 만 원 줄 테니 한 시간만 제 이야기 들어주세요”라고 했습니다. 자녀를 사랑하시죠? 자녀들에게 시간을 내주십시오.
우리 사이에서도 자신의 말을 소중히 듣고 공감해 주는 사람이 가장 좋은 친구입니다. 듣는 것은 나를 겸손히 낮추고 상대를 존중하는 것에서부터 시작됩니다. 카라 로렌스는 “사람들은 당신의 충고를 기억하지 못할 수 있습니다. 그러나 당신이 그들의 말을 경청해 준 것은 기억할 것입니다”라고 했습니다. 나의 오만과 편견을 버리고 ‘작은 들음’을 위해 마음을 빈 상태로 만드는 것이 중요합니다. 

Vol.164 2018년 9월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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