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온전한 거룩을 추구하는 그리스도인 『온전한 성화』(고든 스미스)

2018년 09월 박주성 대표총무(국제제자훈련원)

 이번 달에 묵상하는 레위기는 우리의 죄 문제를 해결할 거룩함에 대해 다룬다. 레위기에서 ‘거룩한’이라는 단어는 90번 등장하며, ‘성별하다’(sanctify)라는 단어는 17번 나온다. 레위기에서 ‘거룩한’이라는 의미로 쓰이는 히브리어 어근 카다쉬는 형용사, 명사, 동사의 형태로 152번이나 사용된다(『넬슨성경개관』, 48쪽).
하나님과 교제해야 할 하나님의 백성은 그분이 거룩하신 것처럼 거룩해야 한다(레 11:45, 19:2). “이스라엘은 하나님을 자신들의 기준에 맞출 수 없었다. 자신들의 삶을 하나님의 기준에 맞춰야만 했다. 그들의 삶과 음식, 성, 경제 생활을 하나님이 원하시는 기준에 맞춰 재조정할 필요가 있었다”(『별미 성경여행』, 50쪽).
신약의 그리스도인들은 예수 그리스도의 보혈의 공로로 거룩해졌고, 거룩의 과정에 들어서서 순례의 길을 걷고 있다. 영적 성숙, 온전한 성화, 거룩의 길은 어떻게 이뤄지는 것일까? 이동원 목사(지구촌교회 원로)의 지적처럼 “오늘날 한국 교회의 화두는 성화론이다. 구원 이후의 성도상이 도마 위에 올랐다. 법적 칭의가 우리를 저절로 성화의 길로 안내하지 못함을 치열하게 깨달은 것이다.”
거룩의 문제는 3,400여 년 전 레위기를 전해 들었던 이스라엘 백성의 문제만은 아니었다. 한국 교회 역시 성화에 대해 현재진행형으로 논쟁 중이다. 애굽 땅 종노릇하던 곳에서 벗어난 이스라엘이나 죄에 매여 종노릇하던 상태에서 벗어난 우리에게나 거룩은 현실의 문제이다. 출애굽한 이스라엘 백성이 하나님의 소유가 돼 거룩을 추구해야 했던 것처럼, 회심해 하나님의 자녀가 되는 권세를 지닌 오늘날의 성도 역시 거룩을 추구해야만 한다. 하나님께서는 우리가 있는 모습 그대로 나아오기를 원하시지만, 그 모습에 머물러 있기를 원하지는 않으신다.
이번 달에 추천하는 도서의 원서 제목은 ‘Called to Be Saints’(성도로 부름받음)이다. 이 책은 믿음 안에서 성숙해져 간다는 것이 무엇을 뜻하는지 진실되게 탐구한다. 기독교는 이슬람과 같은 책의 종교가 아니며, 궁극적으로 온전한 인격체로 변화되는 것에 그 핵심을 둔다. 그 핵심은 바로 지금 부활하고 승천하신 그리스도와 만나는 것이며, 그리스도의 삶에 역동적으로 참여하는 것이다(94쪽). 레위기를 묵상하며 오늘을 사는 우리의 삶과 인격의 거룩을 씨름해 보기 바란다.

Vol.164 2018년 9월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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