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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수님을 기념하는 이스라엘의 명절

2018년 10월 이문범 교수(사랑누리교회, 총신대학원 성지연구소)

 

이른 새벽, 이집트 카이로에서 380km를 달려 시내산에 올랐다. 출애굽한 이스라엘 백성은 11개월 정도 이곳에 머물면서 하나님의 규례와 명령을 받게 된다. 특히 제사법에 이어 여호와 하나님의 은혜를 기억하기 위한 명절에 대한 율법을 받는다.


유월절과 무교절, 초실절은 부활절로 완성
예루살렘 감람산에 이르러 경배의 언덕에서 성전산을 바라보니 감회가 새롭다. 멀리 북쪽의 아라랏산부터 헤르몬산, 시온산, 시내산으로 이어지는 산맥에서 많은 일이 일어났지만, 이스라엘은 시내산에서 율법을 받았다. 그리고 훗날 이사야는 율법이 시온에서 나온다고 예언했다(사 2:3). 그렇다면 율법은 현대에 와서 어떻게 실현되고 있을까?
유대력 1월 14일이 가까워지면 동네 슈퍼마켓 풍경이 달라진다. 누룩이 들어간 빵과 과자가 놓였던 곳에는 마짜라는 비스킷 모양의 무교병이 진열된다. 사람들은 물건을 사 가면서 입구에 놓인 상자에 하나씩 집어넣는다. 가난한 사람을 위한 물품이다.
그리스도인들은 이 명절을 어떻게 지키고 있을까? 그리스 정교회는 부활절 40일 전부터 고기와 기름기 있는 음식을 먹지 않는다. 심지어 우유도 먹지 않는다.
또 부활절 전에 유월절 양을 잡아 밤새 바비큐를 한 후, 부활의 새벽에 온 가족이 모여 식사를 나눈다. 이는 초대 교회 때부터 지속된 예식이라 생각된다. 요약하면 유월절에서 무교절 그리고 초실절로 이어진 명절은 신약에 오면서 고난절과 부활절로 지키게 됐다.


오순절은 성령강림절로 완성
메아쉐아림이라는 마을 앞을 지나야 하는데 그 앞에 차단막이 놓여 있다. 초실절 후 맞는 오순절이기에 차가 지나가지 못한다. 
마가의 다락방은 예수님께서 성찬식을 행하며 새 언약을 세우신 곳이다. 예레미야는 하나님께서 세울 새 언약은 돌이 아닌 마음에 새기는 것이라 했는데, 오순절에 마가의 다락방에서 120명의 제자들에게 성령께서 임하시며 마음 판에 언약의 말씀이 새겨졌다. 이제 예수님을 믿고 성령을 받은 성도들은 성령의 전, 하나님의 전이 됐다.  


나팔절과 속죄일, 초막절은 추수감사절로
아이들이 장난감 나팔을 불고 다닌다. 이스라엘의 신년인 7월 1일 나팔절이 다가왔음을 알 수 있다. 예루살렘성 ‘통곡의 벽’에 가 보니 어른들도 나팔을 분다.
이때부터 사람들은 금식에 들어간다. 그리고 10일째 되는 속죄일에는 1년의 죄를 고백하고 모두가 금식한다.
예수님께서 우리를 위해 영문 밖에서 죽으셨을 때, 지성소의 휘장이 찢어지면서 은혜의 보좌로 나아가는 길이 열렸다. 우리는 예수님의 이름으로 영원한 언약의 백성이 돼 담대히 기도함으로 하나님께 나아갈 수 있게 됐다.
다른 절기들은 예수님께서 이루셨지만 초막절은 재림하실 때 혼인의 날로 남겨 놓으셨다. 교회에서는 추수감사절로 지키는 절기다. 


절기의 가르침과 신앙생활
하나님께서는 백성에게 한 해를 유월절, 오순절, 초막절의 3대 절기와 이어진 7절기로 의미 있고 활력 있게 지내도록 하셨다. 신약 교회는 이 절기를 완성하신 예수님을 기억하면서 부활절, 성령강림절, 추수감사절로 지킨다.
예수님의 십자가를 기억하고 성령 충만해 주님의 증인이 되라는 절기의 가르침이 우리의 신앙생활에도 활력을 주길 기대한다.


Vol.165 2018년 10월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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