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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정클리닉

하나님께 나를 맡기는 용기

2018년 10월 4주 (2018-10-28)

 뜨겁게 사랑해서 결혼했던 부부가 중년이 되면 두 가지 형태로 나뉜다. 서로 감사하며 지내거나 등 돌리고 무관심하게 지내는 두 부류다. 후자의 경우, 그 이면에는 오랜 세월 속에 많은 갈등이 존재했고, 그것이 서로의 마음에 상처를 냈기 때문에 관심 자체가 갈등의 출발일 때가 많다.
이들을 상담하다 보면 갈등의 패러다임을 발견하게 된다. 거의 같은 방식으로 싸움을 시작하고, 같은 이유로 싸움을 키우다가 애매모호하게 마무리한다. 한 번도 제대로 문제를 해결해 보지 않았다. 마치 상처가 아물 즈음 같은 부위에 다시 상처를 내고, 또 상처를 내는 일을 반복하는 것이다. 이러한 갈등의 반복은 행복을 집 밖으로 내몰 뿐이다.
중년기에 접어들기까지 쌓아 온 반복된 갈등에서 벗어나 행복을 얻으려면, 다시 새로운 꿈을 찾는 것이 중요하다. 땅이 있어야 집을 짓듯이, 은퇴 이후 내 꿈이 자리 잡을 수 있는 터전을 마련하는 것도 중요하다.
하지만 갑작스러운 인생의 전환은 많은 출혈을 가져온다. 건설 회사를 운영하다 지금은 강원도에서 생활하고 있는 Y씨는 7년을 생활하고 나서야 산골 생활이 익숙해졌다고 한다. 따라서 만약 귀농을 꿈꾼다면 주말농장을 통해 농사 경험과 임상 시간을 가질 필요가 있다.
이렇듯 중년기에 갖는 꿈은 청년기의 꿈과는 다르다. 모든 가능성을 열어 놓고 꿈꾸는 것이 아니라, 냉혹한 현실을 기초로 더 많은 가능성을 향해 나아가야 한다. 가능한 것부터 하나씩 시작하다 보면 어느새 꿈에 다다른 자신의 모습을 발견할 수 있다.
인생 리모델링을 위한 절대 법칙 중 하나는 순리대로 사는 것이다. 안 되는 것을 이루려 했던 옛날 방식들을 반복할 것이 아니라, 하나님의 뜻에 나를 맡기는 용기를 가져 보자. 불안이 나를 이끌지 못하도록 순리대로 살다 보면 인생이 단순해진다.
가끔 뭔가 엉키고 힘들다고 생각될 때는 정신과 의사이자 작가인 퀴블로스의 조언을 되새겨 보자. “상실은 무엇이 소중한지 보여 주며, 사랑은 우리의 진정한 모습을 가르쳐 준다. 관계는 자신을 일깨워 주고 성장의 기회를 가져다준다. 두려움, 분노, 죄책감조차도 훌륭한 교사다. 삶의 가장 어두운 시간에도 우리는 성장하고 있다.”

Vol.165 2018년 10월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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