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거룩한 백성으로 준비되는 광야 《나의 감사연습, 하나님의 임재연습》(앤 보스캠프)

2019년 05월 박주성 대표총무(국제제자훈련원)

민수기는 이스라엘이 출애굽한 이후 가나안을 정복하기 까지 40년간 광야를 방황하는 이야기를 담고 있다. 이스라엘은 40년이라는 방황의 시간을 통해 하나님의 백성으로 거듭나야만 했다.
“하나님께서 애굽에서 이스라엘을 빼내시는 데에는 단 하룻밤밖에 걸리지 않았지만 이스라엘 백성 안에서 애굽의 영향력을 빼내시는 데에는 40년이 걸렸다.”(《넬슨성경개관》, 47쪽)
하나님께서는 40년의 광야 생활 동안 만나와 메추라기로 먹이시고, 옷이 낡아지지 아니하며, 발의 신이 해어지지 않게 하셨다. 이스라엘 백성은이 과정을 통해, 자신들이 제사장의 나라요 거룩한 백성이라는 정체성을 회복하고, 자신들의 존재 목적이 무엇인지를 깨달으며, 여호와 하나님을 전적으로 믿고 의지하는 민족으로 변화되어야만 했다. “40년간의 광야 생활은 오합지졸의 노예들을 준비된 민족으로 탈바꿈시켰다.”(《한 눈에 보는 성경》, 80쪽)
이번 달에 소개하는 책 《나의 감사연습, 하나님의 임재연습》은 영어 원제목 “One Thousand Gifts”를 따라 “천 개의 선물”이라는 이름으로 다른 출판사에서 출간됐다가 절판된 책을 재출간한 도서이다. 그만큼 출판사를 운영하는 사람의 입장에서 독자의 손에 닿았으면 하는 마음이 간절한 책이라는 의미다. 저자는 맥스 루케이도가 “언어를 다루는 기술과 마음을 다루는 섬세함에서 비교 대상이 없다”고 칭찬할 만큼 하나님의 언어를 잘 포착해 내는 재주꾼이다.
4세 동생을 교통사고로 잃고, 하나님께 깊은 상처를 받은 후 “신은 선한가? 그런 신이 존재할까?”라는 질문이 시작된 여인! 농부의 아내로 밭일을 하며, 여섯 아이를 학교에 보내지 않고 집에서 가르치는 엄마! 아이들에게 고함을 지르고 짜증으로 괴로워하고, 이기적인 삶을 살며, 기도를 빼먹고 불평하며 너무 늦게 잠자리에 들고, 화장실 청소를 미루며, 피곤에 절어 사는 보통 사람! 우리와 다를 바 없는 저자의 고백과 체험은 저 높은 강대상 너머의 거룩한 세계에서 울려 퍼지는 언어의 유희로 들리지 않고, 광야 같은 내 삶, 내 현실에도 재현될 수 있는 울림이 있는 메아리로 들린다.
적어도 200만 명이나 되는 이스라엘 백성의 의식주 비용은 40년간 얼마나 됐을까? 하나님께서는 지금도 그 이상의 비용을 지불하시며 우리가 하나님의 백성과 제사장으로서 무장되길 원하신다. 광야는 최종 목적지가 아니다. 문제는 그 과정에서 무엇을 배우느냐에 달려 있다.

Vol.172 2019년 5월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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