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열방소식

고난 속에 누리는 구원의 기쁨과 소망

2021년 05월 정지웅 선교사(캄보디아, SEED선교회)

 코로나19로 인해 캄보디아도 큰 타격을 받았다. 내가 섬기는 교회의 성도들은 하루아침에 직장을 잃고, 수입이 끊기며 삶의 어려움으로 힘든 시간을 보냈다. 이런 상황에서 나는 선교사이자 목사로서 성도들의 믿음을 세우기 위해 무엇을 해야 하는지 고민하며, 때로는 무력감이 들기도 했다.  그러나 하나님께서는 무력한 상황 속에서도, 하나님의 뜻과 계획을 아름답게 드러내셨다. 그리고 하나님의 은혜 안에 거하는 법을 배우게 하셨다. 코로나19의 위험 속에서도 예수님을 모르는 영혼들이 꾸준히 교회를 방문했다. 그중 한 명인 짠뜨리어는 공장에서...

한국선교의 경험, ‘축적의 허브’ 만들기

2021년 04월 변진석 원장(GMTC)

 지난 34년 동안 GMTC는 지도력을 발휘할 수 있는 한국선교사들의 양성에 초점을 맞춰 왔다. 또한 급격하게 변화하는 선교 환경 속에서 그동안의 한국선교 경험을 결집시키는 ‘축적의 허브’ 구축을 위해 노력하고 있다. 그 일환으로 2015년부터 경력 선교사를 위한 연장 교육훈련을 하고 있다. 선교사 연장 교육은 각기 다른 선교 경험을 가진 선교사들이 현장에서 겪은 시행착오를 통해 배운 것들을 나누고, 현장의 경험을 최신 선교 이론들과 통합하는 과정이다. 코로나19의 여파로 한국 교회와 선교에 매우 큰 위기감이 확산되고 있다. 특별히 선교계가...

역병이 창궐해도 포기하지 않는 일본선교

2021년 03월 이수구 대표(일본복음선교회)

 작년 2월경부터 심각해진 코로나19의 확산세가 우리 선교부에도 영향력을 끼치기 시작했다. 당장 3월 말에 계획돼 있었던 서울에서의 선교사 대회가 취소됐고, 5월 동경에서 열릴 계획이었던 일본인 목회자들과 선교사들을 위한 제자훈련 컨벤션도 취소됐다. 코로나19에 한일 관계까지 악화일로로 치달아 앞으로 일본선교가 어찌될지 염려가 됐다. 그러나 이런 상황에서도 4월 말에 일본선교 아카데미와 매년 9월에 진행하는 일본선교훈련(MJTC)만은 순조롭게 지속할 수 있기를 하나님께 간절히 기도했다. 일본선교 아카데미를 6월 중순으로 미룬 후 코로나19 ...

종족 음악을 통한 종족예배를 꿈꾸다

2021년 02월 김다솜 선교사(GBT성경번역선교회)

 미국 동료 선교사에게 아리랑을 가르친 적이 있다. 동료는 금세 노래를 익혀서 외워 부르기까지 했지만 특유의 멋이 없었다. 그는 “한국인인 네가 가진 느낌을 미국인인 내가 똑같이 표현하는 것은 역부족이야”라고 말했다. 그의 말대로 우리는 ‘솔라도레미’ 다섯 개의 음만으로도 가슴 시린 아픔과 어깨춤이 들썩거리는 희열을 표현하는 민족이다. 슬쩍 비끼고, 꺾고, 흔들며 소리 속을 유영하는 우리의 음악에는 우리 민족만의 절절함이 존재한다. 나는 소수 종족이 가진 음악의 고유한 성정을 훼손하지 않으며, 종족과 함께 찬양을 만들고 불리도록 돕는 ‘종족...

장벽을 뛰어넘는 기도가 필요한 일본선교

2020년 12월 조명순 선교사(한국형선교개발원)

 2020년은 코로나19의 시대다. 많은 사람들이 코로나19에 적응하면서 새로운 생활 방식을 만들어 가고 있다. 교회에서도 비대면 온라인 예배가 활성화됐다. 코로나19 팬데믹이 길어지면서 나름의 방법으로 교회가 적응한 모습이다. 코로나19가 가져온 변화 속에서 일본선교 네트워크 사역을 감당하며 선교지 일본을 생각해 본다. 나는 코로나19가 일본 교회에 ‘목회자 및 성도의 고령화와 열악한 인터넷 환경’이라는 해결해야 할 과제를 줬다고 생각한다. 일본인의 특성상 ‘3밀(밀접, 밀집, 밀폐)을 피하고, 모이지 말라’고 규칙이 정해지면, 대부분은 ...

우리 곁에 와 있는 선교

2020년 11월 조은태 선교사(한국오엠)

 최근 국제 선교대회에서는 공통적으로 “더 이상 파송국과 선교 대상국 간에 경계가 존재하지 않는다. 왜냐하면 사람들이 모든 곳에서 모든 곳으로 움직이기 때문이다”라는 말이 가장 많이 회자된다. 과학 기술의 발달과 교통의 발전은 ‘신 유목 사회’를 만들어 가고 있다. 사람들은 보다 나은 삶을 추구하며, 고향과 민족을 떠나 새로운 세계를 향해 ‘모든 곳에서 모든 곳으로’ 움직이고 있다. 이제 선교에 전후방이 없는 ‘선교의 전천후 시대’가 도래한 것이다. 이런 때 한국오엠(OM Korea)은, 우리나라 안에 들어와 있는 모든 민족에게 관심을 갖고...

이슬람에 소망의 이유를 증거하자

2020년 10월 김아영 소장(한국이슬람연구소)

 역사적으로 기독교 문명은 이슬람과 거듭 충돌하며 대립해 왔다. 이런 역사적 유산을 볼 때 이슬람을 향한 복음 증거는, 문명 우월적이거나 시혜적 방식이 아닌, 예수 그리스도의 십자가의 정신을 따르는 철저한 자기 비움이어야 한다.한국이슬람연구소는 이러한 신념을 가지고 그리스도의 십자가 정신이 구현된 이슬람선교 방법론과 신학을 연구하는 공동체다. 선교를 위한 첫 번째 발걸음이 선교지의 언어와 문화를 익히는 것임을 믿으며, 해마다 두 차례 아랍어 강좌를 개설하고 있다. 또한 기독교와 이슬람이 형성하고 있는 다양한 관계성의 유형을 다룬 전문 학술지...

사마르섬의 와라이와라이족 이야기

2020년 09월 이병호 사무국장(GP선교회)

필리핀 중부 비사야스 지방에는 우리나라의 강원도 크기만 한 ‘사마르’(Samar)라는 섬이 있다. 필리핀에서 세 번째로 큰 이 섬에는 200만 명 정도의 ‘와라이와라이족’이 산다.‘와라이’라는 말은 ‘없다’라는 뜻인데, 번역하면 ‘없어도 너무 없는’ 종족이 된다. 이들은 공용어인 타갈로그어가 아닌, 와라이어를 사용한다. 태평양에서 발생하는 연간 20여 개의 태풍 중 80%가 지나가는 이 섬은, 2017년도까지 필리핀에서 가장 가난한 지역 10위 안에 들었다. 실제로 와라이와라이족은 필리핀 안에서도 상당한 무시를 받는 종족 중 하나다.이 종족의 종교는...

부모의 손길이 필요한 선교사 자녀(MK)

2020년 08월 최 융 대표(MK네스트)

 가정과 자녀 문제는 현대 선교에 있어서 중요한 요소이다. 세계복음주의연맹의 통계에 의하면, 선교사 중도 탈락에 대한 이유 중 자녀 문제가 10.1%를 차지할 정도이다.MK네스트는 1997년에 창립돼 23년째 MK 사역을 해 오고 있다. 초창기에는 MK 케어를 중심으로 사역하다가 근래에는 매년 현지에서 ‘찾아가는 둥지학교’라는 이름으로 부모 교육을 진행 중이다. 2019년에는 필리핀과 태국 그리고 캄보디아에서 부모 교육을 진행했고, 한국에서는 한 선교단체의 안식년 선교사들을 대상으로 교육을 진행했다.한국에 돌아온 MK들은 역(易) 문화 충격...

‘OMF 패밀리’ 북 클럽, 영성이 담긴 책 보급에 앞장

2020년 07월 손창남 선교사(OMF 동원 사역)

 OMF는 1865년 허드슨 테일러 선교사가 시작한 중국내지선교회로부터 시작됐다. 많은 어려움과 순교의 아픔 속에서도 꿋꿋이 중국에 남아 선교하던 이들은 중국 공산화로 인해 1951년부터 1953년까지 내키지 않는 중국 탈출을 시도했다. 그 결과 하나님의 은혜로 700명이라는 인원이 한 명도 다치지 않고 안전하게 모두 탈출했다. 중국에서 나온 선교사들은 인도네시아, 말레이시아, 필리핀, 태국 등 동아시아에 흩어져 각 지역에 있던 화교들에게 복음을 전했다. 그들은 중국내지선교회라는 자신들의 정체성을 유지한 채 중국어로 화교들에게만 복음을 전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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