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획

2006년 04월

사역자가 잘못 밟으면 빠지게 되는 함정, 미리 살펴보고 대비하자

기획 이정인 목사 _ 대구 삼성교회

제자훈련 사역자가 빠지기 쉬운 함정을 달리 표현하면, 사역자 앞에 함정이 있음을 알면서도 미리 대비하지 않다가 범하게 되는 실수라고 말할 수 있을 것이다. 무엇보다 기본적으로 필요한 준비는 인격적인 것으로 제자훈련 사역자의 겸손함을 꼽을 수 있다. 오래 전 일이지만 본인이 제자훈련을 처음 시작할 때, 한 자매가 “목사님은 야망이 강한 분 같아요”라고 했는데, 그 말은 지금도 귀에 쟁쟁하다. 나는 자주 나 자신에게 물어 본다. ‘혹 내가 가진 복음에 대한 열정과 제자훈련을 목회의 본질이라고 확신하는 게 타인에게는 교만스러움으로 비춰지는 것은 아닐까?’ 나에게는 열정이요, 올바른 확신이라도 타인이 볼 때는 교만하다고 느낄 수 있기 때문이다. 나 역시 제자훈련을 열정적으로 하는 동역자들을 만나면 교만하다는 느낌을 받을 때가 많았다.


제자훈련 사역자는 무엇보다 ‘겸손’이 중요
어거스틴은 제자들이 그리스도인의 으뜸 되는 덕목을 물었을 때 첫째도, 둘째도, 셋째도 ‘겸손’이라고 하지 않았는가. 성경에서 바울 사도의 사역이 그토록 확신에 차고 열정적이었지만 교만을 느낄 수 있었는가? 제자훈련 사역자는 무엇보다 겸손해야 한다. 특히 제자훈련 사역을 하지 않고 있는 동역자들에게 더 겸손해야 한다. 그럼으로써 모든 동역자들을 제자훈련 사역으로 인도할 수 있게 될 것이기 때문이다.
겸손한 사역자가 가지는 태도는 ‘정직함’이다. 자신의 부족함이나 연약함, 실수에 대하여 정직하게 회중 앞에서 고백하고, 고백한 후에는 더 이상 거짓이 없어야 한다. 제자훈련...

* 더많은 내용은 <디사이플> 2006년 04월호에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