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예가 아니라, 다시 무릎 꿇으라는 부르심
목회의 세월이 깊어질수록 뼈에 사무치는 것이 있다. 목회자는 사람들 앞에 서기 전에 먼저 하나님 앞에 엎드려야 하는 사람이라는 사실이다. 사람들 앞에서 말하기 전에 먼저 하나님 앞에서 울어야 하고, 교회를 이끌기 전에 먼저 주님의 손에 이끌려야 하며, 양들을 섬기기 전에 먼저 목자장이신 주님 앞에서 자기 영혼을 내어놓아야 한다. 지난 5월, 필라델피아 웨스트민스터신학교에서 명예 신학 박사 학위를 받았다. 웨스트민스터신학교는 내게 특별한 무게로 다가오는 이름이다. 1929년 존 그레샴 메이첸(John Gresham Machen)은 자유주의 신학의 거센 흐름 속에서 성경의 무오성, 그리스도의 복음, 개혁주의 신앙의 정통성을 지키기 위해 대가를 치르며 이 학교를 세웠다. 그 길은 화려하지 않았다. 자...
발행인칼럼
2026년 07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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