평신도 사역의 소중성을 붙든다
“네가 나를 사랑하느냐?” 이는 1978년 7월, 내 속에 불이 떨어졌던, 결코 잊을 수 없는 송추수련회 주제였다. 그때 구원의 확신을 굳건히 했고, 세계를 품는 사역자로 성장할 삶의 실마리를 잡았다. 강사였던 고(故) 옥한흠 목사님은 유학 중 경험한 영적 핵심, 감각, 비전들을 풀어놓으셨고, 우리들은 비록 신학을 전공하거나 목회를 하지 않아도 자신의 삶에서 예수님의 지상명령에 순종키로 결단했다. 지난 반세기 동안 ‘평신도 사역’이라는 용어를 마치 신학교를 졸업한 전임 사역자와 대비되는 것으로 생각하는 경향이 있었다. 그러나 이러한 오해는 교회의 생태를 왜곡하고, 성도의 성장과 선교의 확장을 가로막았다. 그러나 성경은 일관되게 모든 믿는 자는 왕 같은 제사장으로 부름을 받았으며, 이는 삶의 전...
발행인칼럼
2025년 09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