말씀을 가슴에 담고 있는 자 vs.말씀을 일상에 뿌린 자
지금 우리는 기축이 흔들리는 위기 이후 새로운 기준이 제시되는 ‘뉴 노멀’(New Noraml) 시대를 지나고 있다. 이전에 기준으로 여겼던 것들이 완전히 뒤바뀌고 있다. 일례로 요즘 뉴스의 초점이 되고 있는 ‘메타버스’(metaverse)는 가상 세계에 내 ‘아바타’가 활동함으로 오감으로 소통하는 세계다. 이전 세대들은 상상도 못 한 새로운 만남의 장과 삶을 구현하는 생태계다. 그래서 혹자는 머지않아 지금의 온라인 교회, 온라인 선교를 넘어 가상의 세계에서도 교회를 세워야 한다는 말을 하는데, 결코 가볍게 여길 일이 아니다. 포스트모더니즘의 상대적 진리마저 용광로처럼 녹여 버리며 선택적 자유와 닫힌 진리를 요구하는 이 시대에 그리스도인은 어떻게 살아야 하는가? 태초에 땅이 혼돈하고 공허하며 흑암이 ...
발행인칼럼
2021년 10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