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난을 고난 자본으로 축적하는 축복
재작년 한 해 동안, 다윗을 주제로 설교를 했다. 그중 가장 마음에 남는 말씀 하나를 고른다면 시편 52편 8절이다. “그러나 나는 하나님의 집에 있는 푸른 감람나무 같음이여 하나님의 인자하심을 영원히 의지하리로다.” 시편 52편의 표제에 도엑, 사울, 다윗, 아히멜렉이 등장한다. 이 시편의 배경은 참혹하다. 도엑의 간계로 아히멜렉을 비롯한 제사장 85명이 사울왕에 의해 도륙당했다. 요나단이 다윗에게 최고의 만남이라면, 도엑은 최악의 만남이라고 할 수 있다. 자신을 선한 의도로 도왔던 사람들이 비참한 죽음을 당했다는 사실을 알게 된 다윗의 가슴은 형언할 수 없는 고통으로 녹아내렸을 것이다.우리는 종종 ‘고난이 유익’이라는 말을 사용한다. 이것은 성경이 말씀하는 진리다(시 119:71). 그러나 고난의 ...
발행인칼럼
2020년 02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