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수와 부부, 그리고 연합과 예배
지난 4월 초, 총회가 전 교단적으로 힘을 모으는 ‘은혜로운 동행 전국기도회’에 참석했다. 집회 일부를 인도하면서 깊이 느낀 것은 한국 교회의 연합의 절실함과 더불어, 어떤 시선으로 주님의 몸 된 공동체를 바라봐야 하는지였다. 교회와 성도를 향한 단장지애(斷腸之哀)의 마음은 상황과 처지에 따라 다르게 나타날 수 있을 것이다.복음주의 단체지 《Walk thru the Bible》의 편집자이자 선교사요, 목사인 크리스 티그린(Chris Tiegreen)은 교회 공동체의 성장을 연구한 후 조금 뜻밖의 주장을 했다. 그는 교회의 제일 중요한 목표인 “복음전도를 잘하기 위해 가장 요구되는 것은 무엇인가?”라는 질문에 대해 전통적으로 중시되는 개혁 운동이나 선교, 그리고 삶을 통한 전도보다 ‘성도들의 순수한 연합...
발행인칼럼
2022년 05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