특새 20+1st, 생기와 밀도, 영감과 기백, 그리고 집중력
하나님의 크신 역사(役事)였다. 2003년 8월 계획되지 않은 특별새벽부흥회(이하 특새)가 시작됐다. 사랑의교회에 부임하면서 이심전심(以心傳心)으로 기도의 갈급함이 터졌다. 제1차 특새는 47일간이나 계속됐고, 그렇게 시작된 사랑의교회 특새는 올해로 21차에 이르기까지 하나님의 역사(歷史)로 진행 중이다. 20여 년 전, 강단에서 말씀을 전하고 찬양하던 내 모습이 담긴 동영상을 보면 젊음의 포텐이 가득하다. 이제 지나 온 긴 시간을 머금은 얼굴은 주름지고, 시력은 약화됐으며, 머리카락은 희어졌다. 길가에 꽃을 보면 더욱 반갑고, 아이들을 보면 감사와 축복의 마음이 몽글거리는 나이다. 그러나 그리스도인은 세파의 성상(星霜)으로 겉모습은 물기가 사라져도 그 속은 그리스도의 보배로운 피로 맥박치는 사람이다....
발행인칼럼
2023년 05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