디지털 혁명 시대에 한국 교회가 사는 길
최근 내 마음에 도전을 주고, 깊은 생각을 하게 한 대화가 있다. 디지털 혁명의 최전선에서 일하는 한 직분자가 이렇게 얘기했다. “너무 깊은 세계를 보니 제 눈이 멀고 싶습니다. 안 봤으면 좋겠습니다.” 이것은 요즘 구글의 모토가 되고 있는 ‘Don’t be evil’과 통하는 말이라고 생각한다. 포스트 코로나19 시대는 목회자에게 전혀 예기치 않았던 숙제를 던져 줬다. 코로나19 사태는 개인의 보호라는 명목 아래 정보 전체주의(Information Totalitarianism)의 민낯을 드러냈다. 우리가 알지 못하는 사이에 어느덧 ‘빅 데이터’와 모든 ‘알고리즘’에 의해서 사람들의 생각이 전부 장악되고 있다. 소위 딥 마인드(Deep Mind), 딥 프레임(Deep Frame)이다. 이런 것으로 개인...
발행인칼럼
2020년 07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