QUICK
기획 우은진 기자
제자훈련은 훈련받은 사람의 삶에 변화를 가져오는 것을 큰 장점으로 꼽는다. 한 사람이 변화되어 가정, 교회, 사회에서 하나님 나라를 확장하는 일꾼으로서 사역하게 됨을 목표로 한다. 무엇보다 변화된 그 한 사람은 ‘가정’에서부터 그 변화를 실천하게 된다. 제자훈련 받은 남녀 평신도 대부분이 가정에서는 남편과 아내이기 때문에 가정의 변화는 필수적이라 할 수 있다. 이는 제자훈련이 가정을 세우고, 때로는 가정의 생존까지 보장하고 있다는 점을 시사한다. 실제로 훈련받는 동안 가장 많이 나오는 나눔도 가정과 관련한 어려움이 많고, 말씀에 비춰서 삶 가운데 고치려 하는 부분도 가정과 관련한 것들이 가장 많다. 이는 제자훈련이 가정을 건강하게 만드는 근본 치유책이 되고 있다는 것을 의미한다. 제자훈련이 행복한 가정을 만드는 것과 어떤 관계가 있는지 6개 교회의 사례를 통해 살펴보고자 한다.
가족 관련 생활숙제가 가정을 세운다
산본 무지개교회 이종근 목사는 제자훈련을 하면서 남편이 변화되는 역사가 많이 일어났다고 말한다. 남편의 외도로 이혼 직전까지 갔던 부부가 다시 화합하고, 폭력을 행사하던 남편이 변해서 교회에 나와 간증하는 등 “산본 무지개교회에 가면, 남편이 변화된다”라는 소문이 지역사회까지 퍼졌을 정도라고 한다.
제자훈련을 인도하면서, 많은 부부들이 대화 단절과 무관심으로 인해 갈등이 쌓인 것을 목격한 이 목사는 이 점을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