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획

2005년 06월

사람을 세운 후, 소그룹조직을 바꿔라

기획 우은진 기자

근사한 옷이 걸린 매장에 가면 사고 싶은 유혹이 든다. 그러나 내 몸 사이즈보다 작은 사이즈의 옷일 경우 선택을 뒤로 미루게 된다. 이후 살을 빼기 위해 다이어트 계획을 짜고 노력한다. 그런데 치수가 작아 입지도 못할 옷을 무리한 욕심에 사 놓는다면, 그 사람이 그 옷을 입을 가능성은 줄어들 것이다. 게다가 살 빼기 위한 노력을 게을리 하거나 아예 하지 않은 사람은 못 입을 경우의 수가 크다. 교회의 소그룹 사역도 마찬가지이다. 소그룹을 한다고, 조직부터 바꿔 놓고 그 소그룹을 이끌어 갈 사람을 세우지 않으면 그 소그룹은 잘 돌아가지 않을 것이다. 그러나 사람을 세운 후 소그룹 조직을 바꾸면, 그 소그룹이 교회의 생명 줄이 되어 많은 감사거리를 안겨준다. 중소형교회에서 소그룹 사역을 펼칠 때, 절대적으로 필요한 사람 세우기 전략에 대해 알아보자. 

 

1. 최우선으로 소그룹 리더부터 세워라
많은 목회자들이 소그룹 사역을 하려고 할 때, 언제 사람을 키워 소그룹 중심의 교회로 세우냐고 반문한다. 단기간 내에 기존 구역예배 중심의 소그룹을 역동적인 소그룹으로 전환하고 싶기 때문이다. 그래서 리더를 세우기 전에 소그룹 조직부터 먼저 바꿔버린다. 급한 마음에 리더 양성도 속성으로 짧게 마쳐 응급조치를 취한다.
전주새중앙교회 홍동필 목사는 “소그룹 리더가 세워지지 않은 상태에서 소그룹 전환을 했는데, 소그룹 성경공부 인도법이 서투른 것은 물론 소그룹에 대한 인식이 부...

* 더많은 내용은 <디사이플> 2005년 06월호에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