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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획 최현범 목사 _ 부산중앙교회
첫 제자훈련의 훈련생 선발과 구성은 야구에서 첫 투수를 누구로 선발하느냐와 같다. 어떤 선수를 선발하느냐에 따라 경기의 승패가 달라지듯이, 첫 훈련생이 보이는 삶의 변화와 영적 성숙에 따라 교회 내에서 제자훈련에 대한 이미지와 정착의 운명이 바뀌기 때문이다. 첫 훈련생 선발과 구성은 어떻게 해야 하는지 그 노하우에 대해 알아보자. <편집자 주>
시작이 반이라는 말이 있다. 우선 시작하고 보면 그 다음 단계는 훨씬 쉽다는 의미도 되지만, 그보다는 시작이 바르면 이미 반은 성공한 셈이라는 말이다. 즉 어떤 일의 시작하는 데 쏟는 에너지가 전체 과정을 진행하는 데 들어가는 에너지의 반을 차지한다는 의미가 담겨 있다.
이 말만큼 1기 제자훈련에 대한 적절한 설명은 없을 것이다. 제자훈련을 교회에 도입하는 것은 목회 프로그램 하나를 덧붙이는 것이 아니라, 목회의 성격과 교회의 기본 틀을 바꾸는 것이기에 충분한 준비가 요구된다. 여기에는 우선 훈련자가 될 목회자의 준비가 필요하다.
귀납적인 성경공부 등의 기술적인 준비도 필요하겠지만, 그보다 평신도와 소그룹 중심의 교회를 세우려는 목회철학, 평신도 훈련을 목회의 최우선으로 하는 가치관이 확립되어 있는지의 여부가 중요하다. 이것은 해야 할 일이 산더미 같은 목회의 현장과 여러 우여곡절이 펼쳐질 제자훈련이라는 장거리 경주에서 없어서는 안 될 필수물이다.
다음으로는 훈련생이 될 교인들에 대한 준비가 필요하다. 교인들은 제자훈련에 대한 필요성을 어느 정도 인식하고 있는가? 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