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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장이야기 송정헌 목사
제자훈련에 대한 상담을 할 때 자주 강조하는 말이 있다. 사랑의교회의 제자훈련이 제자훈련의 유일한 모델(the model)이 아니라는 것이다. 사랑의교회의 제자훈련은 단지 여러 모델 중에 하나의 모델(a model)일 뿐이다.
물론 이 말은 사랑의교회의 제자훈련에서 본받아야 할 핵심은 제자훈련의 원리(principle)라는 뜻이다. 현장에서 이루어지는 실제(practice)까지 무조건 모방해서는 안 된다. 현장에서 이루어지는 실제는 목적과 상황과 대상에 따라 얼마든지 달라질 수 있기 때문이다. 개 교회에서 제자훈련을 하려면, 그 원리에 충실하되, 실제는 자신의 상황과 대상에 따라 변화를 주는 것이 중요하다.
제자훈련의 모델교회로 소문난 여러 교회들을 보자. 대부분이 원리는 본받고 실제는 조금씩 변용한 교회들이다. 제자훈련의 실제에 있어서 사랑의교회와 조금씩 다른 부분들이 있다. 예를 들면, 인천 은혜의교회에서는 제자훈련을 받은 평신도들이 부교역자들을 대신해서 교회를 섬긴다. 평택 대광교회는 제자훈련 교재를 자기 나름대로 변용해서 사용한다. 일산 화평교회를 비롯한 여러 교회들은 셀운동과 제자훈련을 접목하기도 했다. 이렇듯 각 교회마다 독특한 색깔의 제자훈련이 이루어지고 있는 것이다.
늦깎이로 제자훈련을 시작하다
정연수 목사는 제자훈련 모델교회로 잘 알려진 목포 빛과소금교회 조현용 목사와 녹동 중앙교회 강원준 목사의 신학교 동기로 서로 절친한 사이다. 두 동료 목...