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장이야기

2005년 02월

분명한 목회철학이 건강한 교회를 만듭니다 - 군산 성산교회

현장이야기 박순종 목사

“농어촌 교회는 여러 가지 여건이나 환경에서 도시 교회와 분명히 다릅니다. 그렇기 때문에 목회를 접목하는 방법론은 분명 차이가 있습니다. 하지만 농어촌 교회건, 도시 교회건 간에 교회를 건강하게 세우는 목회철학은 동일합니다. 분명한 목회철학이 있을 때, 농어촌 교회도 건강해질 수 있습니다.”
군산 성산교회를 담임하는 최승국 목사는 ‘분명한 목회철학만 있으면 지역 환경에 상관없이 건강한 교회를 세울 수 있다’는 확신을 가진 목회자이다. 그가 이런 확신을 갖게 된 것은 지난 9년 동안 담임한 성산교회를 통해 얻은 경험 때문이다.
성산교회는 행정구역상 군산이라는 항구도시에 소속되어 있지만 지역 환경이나 교회의 여건으로 볼 때는 오히려 전형적인 농어촌 교회에 가깝다. 하지만 성산교회는 군산 시내에 있는 많은 교회들로부터 부러움을 한 몸에 받고 있는 건강한 농어촌 교회이다. 지형적으로나 교회 내부적으로 가장 목회하기 힘든 교회라고 소문났던 시골 교회가 오늘날 도시 교회들조차 부러워할 만큼 건강한 교회로 성장할 수 있었던 것은 건강한 목회철학을 가진 한 목회자 때문이었다. 이번 호에서는 분명한 목회철학을 통해 어떤 환경에서도 건강한 교회를 세울 수 있다는 모델이 된 군산 성산교회를 소개한다.

문제는 외적 조건이 아니다
성산교회가 위치한 전북 군산시 성산면은 군산 시내에서 동북쪽에 위치한 외곽 지역이다. 이곳은 예로부터 주민들 사이에서 “파출소장도 오기 싫어하는 동네”라고 불릴 정도로 사람들이 살기를 꺼려하는 동네이다. 항구를...

* 더많은 내용은 <디사이플> 2005년 02월호에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