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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자훈련컨설팅 안소영 기자
다수(多數)가 소수(小數)를 이해하기란 결코 쉽지 않다. 다른 생각을 갖고 있는 소수는 주목의 대상이 되거나 소외의 대상이 되기 마련이다. 그런데 제자훈련은 철저히 소수를 대상으로 한다. 이 소수가 다수에 영향을 미쳐 교회를 한 방향으로 흘러가게 하는 원동력이 되는 것, 그것이 바로 제자훈련이 가진 또 하나의 목적이다. 훈련된 소수는 다수를 그냥 다수로 존재하게 하는 것이 아니라 그들이 제자로서의 삶을 바라보게 하는 촉매제가 되어야 한다. 그렇기에 제자훈련은 어렵다. 그러나 제자훈련의 영향력이 훈련생에게 국한되지 않고 전 성도들에게 미쳤을 때 나오는 추진력은 어떤 것보다도 힘이 있다.
시작이 성공적일수록 좋다
교회 성도들이 자연스레 제자훈련을 받아들이기 위해서는 무엇보다 시작이 중요하다. 한참 제자훈련의 즐거움을 맛보고 있다는 순천 염광교회 정은석 목사는 첫 제자훈련 수료생 7명이 새벽기도와 모든 예배에 모범을 보이며 열심히 제자훈련과 교회생활을 했기 때문에 제자훈련생 2기도 쉽게 시작할 수 있었다고 한다. 특히 제자훈련 수료예배 때 미장원을 운영하는 한 수료생이 하루 종일 서서 일하면서도 계속 성경암송을 하며 체험한 은혜를 나눴던 것은 다른 성도들에게 도전 의식과 감동을 주었다고 한다.
정 목사는 “제자훈련생들이 모범적으로 섬기는 자세를 보이니까 성도들이 제자훈련에 대해 우호적이었다”며 “제자훈련의 성공적인 시작을 위해서는 제자훈련에 대한 의지가 강한 사람을 뽑아야 할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