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평

2005년 12월

믿음의 깊이에 따라 상 주시는 하나님 - 『상주시는 믿음』 (좋은씨앗)

서평 김철환 목사 _ 베델 루터교회

게리 토마스가 쓴 『상 주시는 믿음』이라는 책을 한 장 두 장 넘기며, 신비롭게 인도하시는 하나님의 손길을 또 한번 느끼게 된다. 이 책을 읽으며 주님께서 신학 세계(선교학)를 넓히기 위한 전문 서적이 아니면 원서만 뒤적거리던 나에게, 한번쯤은 산속 옹달샘처럼 깊은 영적인 일깨움을 주기 위해서 이 책을 손에 들려주셨음을 느끼게 되었다.

 

세상을 이길 수 있는 믿음
이 책은 우리의 ‘믿음’에 대하여 솔직히 볼 수 있게 한다. 그리고 우리 안에 깊이 잠든 믿음을 일깨워주고 있다. 나아가서 이미 믿음의 여정을 걷고 있다고 자부하지만, 사소한 일에서 조차 자유하지 못한 우리에게 진정한 자유를 선사하며 새롭게 하도록 돕는다.
특히 저자의 해박한 성경과 고전에 대한 이해는 우리가 진리를 깨닫는 데 빛나는 보석과 같은 역할을 한다. 이 책의 전체에 흐르는 깊은 심연의 흐름은 ‘하나님의 중심성’이다. 하나님의 중심성의 신앙은 우리를 자연스럽게 이웃을 향한 사랑으로 인도한다.
자주 신음처럼 던지는 질문들, 예를 들어‘왜 나에게 이런 일이 일어나는 것입니까?’‘왜 나의 삶은 항상 그대로입니까?’‘도대체 언제쯤 나는 변하는 것입니까?’‘할 수 만 있다면 피하게 해 주십시오’라는 질문들은 한마디로‘삶을 어떤 태도로 바라봐야 합니까?’라는 물음으로 요약될 수 있다.
우리가 믿음의 태도를 바로 정립하기만 한다면, 우리가 세상을 살아가면서 겪는 삶의 여러 가지 어려움과 근심, 알 수 없는 시련, 불확실한 세태...

* 더많은 내용은 <디사이플> 2005년 12월호에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