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림으로 보는 이달의 말씀 하상범 강도사 (사랑의교회 고등부)
사람은 모두 다 하나님의 은혜가 필요합니다(롬1:1~3:31)
초대 교회 당시 유대인들은 ‘회당’에서 모였습니다. 회당은 유대인 여행자들의 숙박시설이기도 하고, 유대인들의 집결지이기도 했습니다. 그곳에서 바울은 유대인들에게 선포합니다. 하나님으로부터 선택받은 민족이고, 구별되어 받은 율법이 있으며, 행하는 증표의 예식이 있다 하더라도 그들은 모두 ‘죄인’이라고 말입니다. 바울은 죄인이 의롭게 되는 것과 구원에 이르는 길은 오직 ‘예수 그리스도’를 통해서만 이뤄 질 수 있다고 담대하게 이야기합니다. 이것은 우리에게도 해당되는 메시지입니다. 외모가 뛰어나고 학벌이 높으며, 아무리 공부를 잘하며 능력이 뛰어나다 해도 결국 우리는 모두 죄인입니다. 우리 모두는 하나님의 은혜가 필요한 사람들입니다. 우리는 오직 예수 그리스도를 통해서만 구원에 이를 수 있고, 의롭게 될 수 있습니다.
누구도 자랑할 수 없습니다(롬 4:1~25)
바울은 아브라함이 할례를 통해 의롭다 함을 받았다고 하지 않습니다. 할례는 단지, 그들의 정체성을 나타내는 것일 뿐이지, 의롭다 함을 받는 것은 오직 ‘믿음을 통해서’라고 말합니다. 우리의 그 어떤 행위도 우리를 의롭게 할 수 없습니다. 우리의 의는 우리가 자랑할 수 없는 것입니다. 오직 예수 그리스도를 믿음으로 의롭다 함을 받을 수 있습니다.
이제 삶의 주인이 바뀌어야 합니다(5:1~6:23)
바울은 유대인이나 이방인이나 오직 예수 그리스도를 믿는 믿음을 통해서만 구원받을 수 있다고 말합니다. 구원받은 자는 삶의 주인도 자기 자신에서 예수님으로 바뀌어야 합니다. 세상을 좇아 살아가거나 여전히 죄악 가운데 있어서는 안 됩니다. 이제는 예수 그리스도를 좇고 성령의 열매를 맺는 새 사람의 삶을 살아가야 한다고 말하고 있습니다. 구원받은 우리는 이제 매 순간 하나님을 의식하고 살아가야 합니다. ‘구원받았으니 죄를 지어도 되겠지?’라고 생각하며 행동해선 안 됩니다. 구원받은 백성이기 때문에 오히려 더 거룩하고 의로운 삶을 추구하며, 성령의 열매를 맺기 위해 실천하는 삶을 살아야 합니다.
청소년 시기에는 신앙생활을 하면서 여러 가지 궁금한 것들이 많아집니다. ‘교회 이름 앞에 붙어 있는 장로회, 감리회, 성결교, 순복음 등은 무엇일까? 어떻게 다르지? 교회라는 이름 안에서도 서로 다른 것인가?’, ‘이제 구원받았으니까 어떤 행동을 해도 용서받을 수 있으니, 이번만큼은 내 마음대로 행동하고 죄를 좀 지어도 되지 않을까? 또 회개하면 되는 거니까!’라는 생각이 들기도 합니다. 이럴 때 우리는 로마서 말씀을 기억해야 합니다. 예수 그리스도를 ‘주’라 고백하는 자들은 누구인지, 예수 그리스도의 자녀가 된 우리가 어떻게 살아가야 하는지 하나님의 말씀 안에서 그 해답을 찾아야 합니다. 중간고사의 부담감이 시작되지만, 고난주간과 부활절을 통해 참 신앙과 믿음에 대해 묵상하기 좋은 4월입니다. <큐틴>과 함께 신앙의 물음표들에 대한 해답을 찾는 시간이 되길 기도합니다. Q