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림으로 보는 이달의 말씀 한재준 목사 (<큐틴> 디렉터)
2021년을 마무리하는 12월, 예수님께서 어떤 분이신지 잘 알려 주는 골로새서와 그리스도인이라면 어떻게 행하며 살아야 하는지에 대해 말씀하는 야고보서를 묵상해 봅시다. 예수님을 더욱 깊이 알고, 그리스도인다운 삶의 태도는 무엇인지 생각하면서 한 해를 마무리하고 다가올 새해를 준비하기 바랍니다.
진리 위에 굳건히 서라!(골로새서 1~2장)
골로새교회에 위기가 찾아왔습니다. 예수님을 믿기 전 이방 문화에 젖어 있었던 골로새교회 성도들 사이에 거짓 교사들이 들어온 것입니다. 그들은 율법주의와 신비주의, 금욕주의 같은 잘못된 가르침을 전했습니다. 그래서 바울은 골로새교회 성도들에게 하나님의 뜻을 깨달아 지혜를 얻고, 오직 예수 그리스도 안에서 완전한 자로 서기 위해 힘써야 함을 가르쳤습니다. 성도는 진리 위에 굳건히 서서, 예수 그리스도를 향한 흔들리지 않는 믿음을 지켜야 합니다.
새 옷을 입고 나가라!(골로새서 3~4장)
성도는 예수 그리스도의 죽음과 부활에 참여한 자입니다. 그래서 성도는 옛사람을 버리고 새사람을 입은 자로서 땅의 것이 아니라 위의 것을 찾고 구해야 합니다. 이를 위해 성도는 긍휼, 자비, 겸손, 온유, 인내로 옷을 입고, 무슨 일을 하든지 주께 하듯 해야 합니다. 세상의 것은 언젠가는 사라지는 헛된 것에 불과합니다. 사랑으로 하나님의 뜻을 구하며 사는 것이 생명의 길이요, 성도가 걸어가야 할 길입니다.
살아 있는 믿음을 가져라!(야고보서 1~2장)
야고보는 예루살렘교회 최초의 감독이자, 교회 지도자였습니다. 그는 박해를 피해 여기저기 흩어져 고통 중에 있는 성도들을 향해, 고난 속에서도 인내하라고 권면합니다. 또한 야고보는 하나님의 말씀을 행동으로 실천할 것을 명령했습니다. 예수 그리스도를 믿음으로 구원을 얻는 자는 그 믿음이 행동으로 증명돼야 하기 때문입니다. 행함이 없는 믿음은 죽은 믿음입니다. 성도는 인내로 온전함을 이루고, 들은 말씀을 실천함으로써 자신의 정체성을 지킬 수 있습니다.
그리스도인답게 살아라!(야고보서 3~5장)
야고보는 성도의 삶이 어때야 하는지에 대해 구체적으로 설명합니다. 먼저 야고보는 신체 기관 중 지극히 작은 혀의 영향력을 언급하며, 말에 실수가 없도록 노력해야 한다고 가르칩니다. 또한 세상의 헛된 정욕을 버리고, 예수님의 사랑으로 선행을 실천하며, 올바른 방법으로 재물을 쌓고, 주님께서 허락하신 재물로 이웃과 공동체를 섬겨야 한다고 말합니다. 기도하며 고난을 이기고, 내 믿음을 구체적으로 실천하는 것이 진정한 성도의 모습입니다.
세상 사람들은 성적, 외모, 재물과 같은 세상 가치관을 추구하고, 세상의 기준으로 상대방을 판단합니다. 하지만 땅의 것이 아니라 하늘의 것을 바라보며 살아야 하는 그리스도인은 세상과 구별돼야 합니다. 즉, 예수님을 닮은 온전함을 추구해야 하는 것입니다. 늘 말씀을 통해 자신을 돌아보고, 어떤 유혹에도 흔들리지 않는 믿음의 제자 <큐틴> 친구들이 됩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