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많은 시행착오 후 지금 이 자리에
교회 개척과 시련제자훈련을 시작한 지가 엊그제 같은데 어느덧 14년이 지났다. 국제제자훈련원을 만난 것은 개인적으로나 교회적으로나 큰 축복이었다. 제자훈련을 통해 목회의 눈이 열리고, 건강한 교회를 세울 수 있게 됐다. 1992년 지하 17평을 얻어 교회 개척을 했다. 아내와 함께 전도도 하고 심방도 하며 열심히 목회했다. 개척한 지 4년째 되던 해에 여기저기서 모인 교인 수가 약 50여 명이 됐다. 지방에서 50명은 결코 적은 숫자가 아니다. 노회에서도 전도사가 목회를 잘한다고 칭찬이 자자했다. 나 또한 ‘목회가 별거 아니구나’ 하는 생각이 들었고, 심지어 부흥하지 않는 교회들을 판단하기도 했다. 그런데 성도들이 늘면서 문제가 생겼다. 직분 문제로 불만을 품는 사람이 생기고, 서로 시기하고 미워하더...
제자훈련실패담
2015년 10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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