벗과 방문객
작년 10월, 중국 전역에서 사역하는 소중한 동역자들의 잔치 자리에 초대받아 모임 내내 들뜬 마음을 감출 수가 없었다. 오랜만에 친구들을 만나는 기쁨과 함께, 작년에 나를 초청한 중국인 집회에서 6시간을 꼼짝하지 않고 강의를 듣던 중국인 벗들을 다시 보게 된 의외의 재회 때문이었다. 한국인들만의 모임에 중국인들이 왜 오게 되었는지 잠시 생각했던 의문에 대한 답이 비로소 밝혀졌다. 바로 이 모임의 숙식에 관한 모든 비용을 중국 현지인들이 다 부담한 것이었다. 이 말을 듣고 나는 감동받아 눈물이 나서 견딜 수가 없었다. “우리 스승님이 속한 그룹의 잔치에 오신 분들을 우리가 마땅히 대접해야 하지 않을까요?” 자립과 하나 됨의 현장을 체험하는 그 감격이란! 우리의 섬김, 그들의 교회, 하나님의 나라.한자(漢...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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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3년 01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