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부는 사랑이다
사랑이란 무엇인가오늘은 공부의 본질, 즉 공부의 근본적인 의미에 대해 새롭게 살펴보려고 해요. 조금 이상하게 들릴 수도 있지만, 공부의 본질은 ‘사랑’이에요. 이는 공부의 조건이 믿음인 것과 연결돼요. 믿음과 사랑은 분리될 수 없는 것이니까요. 사랑은 하나가 되고자 하는 열망이에요. 플라톤의 작품 《향연》에 따르면, 원래 인간은 네 개의 손발과 두 개의 얼굴이 있는 둥근 형태의 존재였다고 해요. 그런데 제우스가 이들의 방종을 막고자 반으로 갈라놓았죠. 그 후로 반으로 잘린 인간들은 자신에게서 분리된 나머지 반쪽을 갈망하게 된다고 해요. 물론 어디까지나 신화에 불과하지만 여기엔 중요한 의미가 담겨 있어요. 여기서 말하는 ‘나머지 반쪽을 찾아 하나가 되고자 하는 욕망’이 곧 사랑이에요. 다시 말하면 분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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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8년 12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