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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획 김승욱 목사_ 남가주 사랑의교회
훈련의 모태인 예배
2004년도 8월에 남가주 사랑의교회 2대 담임목사로 청빙을 받은 후 가장 놀라고 감격스러웠던 것은 역동적인 예배 분위기였다. 제자훈련으로 빚어진 교회였기에, 훈련에 대한 높은 열정, 훈련으로 세워진 평신도 지도자들의 사역 열기는 어느 정도 예상하고 있었으나, 예배가 그토록 뜨겁고 활력 있으리라고는 솔직히 예상치 못했다.
그때 나는 ‘제자훈련의 모든 생명선(heartbeat)이 바로 예배에서 오는구나. 예배에서 능력을 공급받지 못할 때 훈련의 엔진은 곧장 서 버리고 마는구나’ 하고 깨달았다. 특히 예배의 구심점이 되는 설교의 역할이 제자훈련에 목숨을 건 교회에서 얼마나 중차대한 것인지 새삼 느끼게 됐고, 그 후 어느 때보다 설교에 대한 부담을 갖고 열심히 목회사역에 임하고 있다.
강해설교는 강한 설교
강해설교를 따분하고 지루한 설교라고 보는 일각의 비판이 있다는 것도 알고 있다. 하지만 나는 설교자의 기교, 전달 능력, 청중 이해 등이 아니라 하나님의 말씀 자체가 곧 능력이라고 믿기에 개인적으로 강해설교를 선호한다. 설교를 위해 깊이 기도하는 가운데, 하나님께서 주시는 성경의 한 권이나 어느 큰 대목을 정해 놓고 순서에 따라 차근차근히 설교하는 것은 성도들을 영적으로 살찌우게 한다.
말씀을 선포하게 되는 당시 교회의 가장 큰 영적 필요가 무엇인가를 신중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