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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획 송태근 목사_ 강남교회
현대인들은 다른 사람이 하는 말에는 그다지 무게를 두지 않는다. 한마디로 누구 말을 들으려고 하지 않는다. 권위라는 개념 자체가 바뀐 시대이기 때문이다. 이것은 심지어 강단에서도 마찬가지이다. 설교가 목사 개인의 말이라고 생각되거나 목사가 하고 싶은 말을 하는 것으로 들릴 때에는 귀를 닫아 버리고 만다.
제자훈련은 철저히 귀납적으로 이루어진다. 리더가 정답을 주는 것이 아니라, 스스로 성경을 통해 답을 찾아가고 발견함으로 삶과 인격 전체에 영향을 미치게 하는 것이다. 마찬가지로 설교는 성도들로 하여금 ‘성경’ 앞에 서게 해야 한다. 그리고 하나님 말씀이라는 권위로 설복해야 하는 것이다. 이것을 가능하게 해주는 것이 바로 ‘귀납적 성경연구를 통한 설교’라고 생각한다.
현대 설교자는 성경의 권위로 설교해야 하고, 그렇게 해서 하나님 말씀의 권위를 세워야 한다. 그러기 위해서 설교자는 성경연구에 더 집중해야 하는 것이다. 나는 보통 다섯 가지 방법으로 본문을 연구, 해석함으로 설교를 준비한다. 부족하지만 짧은 지면을 통해서나마 내가 준비하는 방법을 나누어 보겠다.
1. 성경의 원어 분석 작업
먼저, 본문 가운데 가장 중요한 단어들을 주시해야 한다. 단어들이 본문의 내용을 이루고 있으며, 그 본문의 의미를 파악하는 데 영향을 미치기 때문이다. 특별히 깊이 관찰해야 하는 단어는 긴 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