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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획 이창희 전도사 _ 순복음인천교회
제자 훈련생들을 모집하는 광고를 내면서부터 두근거리는 가슴으로 나의 한해 훈련은 시작된다. ‘이번에는 어떤 구성원들과 함께 제자훈련을 하게 될까?’ ‘그들을 통해 어떤 변화와 성숙의 열매를 맺게 하실까?’ 각각 다른 사람들이 모여 이루는 제자훈련 공동체 지체들을 통한 도전과 진정한 이해 그리고 격려로 인해 역사하실 주님의 손길이 기대되기 때문이다.
서로의 진솔한 나눔 통해 변화된다
제자훈련에 있어서 훈련생 구성은 제자훈련 인도자에 대한 부분을 빼면 거의 절대적이라고 할 수 있다. 그 말은 제자훈련은 결국 그들의 심연에 숨어 있는 인격과 영성, 일상생활과 신앙생활의 습관과 흐름, 생태적 기질, 삶의 여정, 심지어 좋아하는 음식과 취미까지도 각 반의 훈련 과정 속에서 끊임없이 서로에게 영향을 준다는 것을 의미한다.
그들이 어떻게 준비되고 어떤 자세와 얼마만큼의 열정으로 훈련에 임하느냐에 따라 제자훈련의 결과는 달라진다. 훈련생들의 모습을 보면서 훈련생 구성이 중요한 요소임을 절감하게 된다. 실제로 성경 지식과 교리를 설명할 때나 전체적인 흐름을 인도하고 정리 정돈하는 것이 필요할 때, 그리고 마무리를 지어야 하는 경우를 제외하면 인도자가 가르쳐야 하는 경우는 많지 않다.
제자훈련은 단편적인 지식을 가르치는 지식 전달의 과정이 아니기 때문이다. 오히려 인도자가 가르치기 힘든 내용도 훈련생들끼리 나눔을 통해 해답을 얻고, 스스로 결단하며 행동에 옮기는 경우가 의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