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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획 양승언 목사
훈련생 간의 관계는 영적 성장과 성숙을 위해 매우 중요한 요소임에 틀림없다. 하지만 관계 자체가 반드시 긍정적인 영향을 미치는 것은 아니다. 때로는 서로의 관계로 인해 문제와 갈등을 겪기도 하고, 이로 인해 훈련이 갖는 역동성이 떨어지는 경우도 종종 있다. 따라서 인도자는 갈등이 없도록 늘 기도해야 겠지만, 갈등이 발생했을 경우 이것을 성숙의 기회로 삼을 수 있어야 한다.
① 갈등은 정상이다
1년 동안 훈련을 받으면서 함께 생활하다 보면, 서로의 기분을 상하게 하기도 하고, 서로 동의할 수 없는 문제로 인해 부딪히는 경우가 있다. 오히려 이런 부딪힘이 없다면, 훈련생들의 관계가 형식적인 관계로만 흐르고 있다는 증거라고 할 수 있다.
인도자를 비롯하여 모든 훈련생들에게는 부족함이 있기 마련이며, 부족한 존재들의 만남은 갈등을 낳을 수밖에 없다. 사실 이렇게 부족한 존재들이기 때문에, 영적으로나 인격적으로 성장하고 성숙하고자 훈련 과정에 들어온 것이다. 따라서 무엇보다도 훈련생들 간의 갈등을 정상적으로 받아들이는 것이 필요하다. 갈등은 그 자체가 파괴적인 것이 아니라, 갈등을 다루는 방법이 갈등의 파괴성을 결정한다. 따라서 인도자는 갈등을 훈련의 일부로 받아들여 갈등 이전보다 성숙한 관계로 인도해야 한다.
② 결과가 아니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