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획

2006년 03월

“사모는 남편에게 건강한 야당이어야 합니다” - 옥한흠 목사 사모 김영순 여사 인터뷰

기획 우은진 기자

기획 ④ | 사모의 은사, 하나님 나라 위해 다양하게 쓰임받을 수 있다

 

제자훈련에 미친 사람, 광인이라 불리던 옥한흠 목사의 뒤에는 항상 김영순 사모가 있었다. 성도교회 대학부에서 제자훈련을 처음 시도했을 때도, 사랑의교회를 개척해 한 주에 제자훈련 4, 5개 반을 인도할 때도, 89년 지병으로 쓰러졌을 때도, 25년 사랑의교회 사역을 내려놓고 은퇴했을 때도 그리고 제자훈련의 국제화와 한국 교회 연합을 위해 왕성하게 활동하고 있는 지금도 김 사모는 한결같이 옥 목사의 곁에 있었다. 이처럼 하나님 나라의 사역을 위해 많은 일을 뛰어나게 하는 남편을 둔 사모의 삶은 어떠했을까? 언뜻 그 어떤 자리보다도 외롭고 힘들지 않았을까 싶다. 지금과 달리 어려운 시대를 거치면서 사모라는 자리가 주는 인내와 고통을 모두 감수해야 했던 김영순 사모로부터 사모의 삶과 사역하는 사모에 대한 의견을 들어 보았다.

 

제자훈련에 미친 남편으로 인해 불평이 쌓여가다
김영순 사모는 옥한흠 목사와 결혼할 당시 가난한 집안의 장남, 장래 목회자가 될 사람, 폐결핵으로 몸도 건강치 못했던 말 그대로 배우자감으로 만족스러운 조건이 하나도 없던 옥 목사를 친청 어머니가 반대를 많이 했었다고 회고했다. 그럼에도 옥 목사의 목소리가 꽤 좋았고, 젊었기에 모든 게 끌렸었다. 그러나 결혼 후 남편은 성...

* 더많은 내용은 <디사이플> 2006년 03월호에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