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획

2005년 09월

고3도 신앙훈련에서 예외일 수 없다

기획 구귀영 집사 _ 강남교회 고등부

언제부터인가 교회 속에 스며 들어오기 시작한 세상적인 가치관이 있는데, 그것은 고3은 특별하다는 것이다. 고3이 되면 주일예배만 드려도 대단한 것이고, 학원에 간다는 이유로 주일예배 빠지는 것을 당연시하게 됐다. 특히 교회 모임에서 고3은 거의 배제시켜도 되는 분위기이다. 고3을 데리고 시간을 내어 기도회를 한다거나 위로하기 위해서 잠시 바깥바람이라도 쐬려고 하면, 학부모로부터 빗발치는 비난의 화살이 날아드는 것이 요즘의 현실이다. ‘감히 바쁜 고3을 불러내다니….’
우리 교회는 각 학년별 주임제도가 있어서 1년의 계획을 학년주임이 중심이 되어 교사들을 세우게 되는데, 올해 우리 고3을 지도하기 위해 선생님들이 세운 계획 중 첫 번째는 아이들의 영적 성장이며, 두 번째는 재수를 하지 않는다는 것이다. 첫 번째 목표를 영성에 대한 것으로 세우게 된 이유는 ‘먼저 주의 나라와 의를 구할 때 그 모든 것을 더해주신다’는 말씀에 대한 경험을 해보자는 것이었고, 재수하지 않는다는 목표를 두 번째로 세운 것은 주어진 시간에 최선을 다해 보자는 의미였다.


고3 금요 철야기도회로 모이다
영성을 키우기 위해 제일 먼저 생각한 것이 철야기도회였다. 1월이 되자 고3들만 데리고 강원도 하조대로 MT를 갔다. 처음 시작되는 한 해의 첫 달을 자연 속에서 주님께 마음껏 목청 높여 고3의 삶을 맡기며 기도하자는 취지였다. 바닷가에서 각자 바다를 지으신 주님께 기도하고, 다시 밤에 모여 서로를 위해서 기도하면서 ...

* 더많은 내용은 <디사이플> 2005년 09월호에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