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획

2005년 10월

기획4.제자훈련 사역, 집중에 실패한 사례 4가지

기획 김익겸·안소영 기자

한국에는 많은 교회가 있다. 그중에는 100명 미만의 작은 교회가 70% 이상을 차지한다. 또 중대형 규모 이상의 교회들도 많다. 그러나 각각의 교회 사이즈와 상황에 따라 제자훈련을 접하고도 교회 내에서 훈련을 시도하거나 지속적으로 하기 힘들다고 하소연하는 경우를 종종 보게 된다. 왜, 이들은 제자훈련을 중단하거나 포기해야 했는지 사례를 통해 그들의 항변을 직접 들어보도록 하자.

실패사례1 작은 교회는 제자훈련만 하기에는 벅차다
제자훈련을 한동안 중단했다가 다시 시작할 예정이라는 작은 교회 담임인 A목사는 무엇보다 목회자의 사역이 한두 가지가 아니라는 점을 꼽았다.
그는 3년 전에 제자훈련을 시작했다가 얼마 안 가 포기했다. 그 이유는 여러 사역이 중첩되어 제자훈련 하나에만 집중하기 힘들었기 때문이다. 작은 교회에서 사역하다보니 크고 작은 교회 일을 혼자서 다 하게 된다. 그러다보면 제자훈련을 준비할 수 있는 시간이 부족하다. 좀 앉아 제자훈련을 준비할까 싶으면 성도들의 연락으로 심방을 가야 하기 일쑤다. 그렇지 않으면 다른 사역을 처리해야 하고, 좋은 세미나에 같이 가자는 동료 목회자의 전화도 걸려온다. 그러다보면 어느새 설교준비를 해야 할 때가 다가오고, 결국 제자훈련 준비 시간은 더 줄어든다.
이렇게 시작한 제자훈련에 은혜가 줄어든 것은 당연하다. 교재 자체를 목회자가 충분히 연구해 소화한 후 인도해야 하는데, 정작 자기 자신도 제대로...

* 더많은 내용은 <디사이플> 2005년 10월호에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