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획

2024년 09월

기획4 - 기도 대상자·중보자·하나님, 중보기도가 변화시킨다!

기획 장명철 목사_ 사랑의교회 목양5팀

 

엄마가 자녀를 보호하듯이 하는 중보기도

나는 육군 학사 장교로 강원도 인제에서 군 생활을 했다. 어느 날 휴가를 받아서 집에 왔는데, 옥탑방에 공사장에서 단열재로 쓰는 두꺼운 스티로폼이 네모반듯하게 재단돼 있었다. 자세히 살펴보니 여기저기 움푹 팬 자국이 있었다. 궁금한 나머지 이 스티로폼이 왜 옥탑방에 있는지 어머니께 여쭤봤다. 그때 어머니가 이렇게 말씀해 주셨다. 

“아들아, 매일 아침 네 아버지가 너를 위해 거기에서 무릎을 꿇고 기도하신단다.”

‘중보기도’()는 자기 자신이 아닌 다른 사람 즉 가족과 친구, 동료와 영가족 등을 위해 기도하는 것이다. ‘중보’는 한자로 ‘버금 중(仲)’, ‘지킬 보(保)’ 이렇게 두 글자를 사용한다. 그런데 두 글자 모두 사람 인(人) 변을 부수로 하고 있다. 

먼저, 버금 중(仲)은 공인중개사(公認仲介士)의 ‘중’과 같은 글자인데, ‘누구와 누구 사이에’라는 의미를 갖는다. 다음으로 지킬 보(保)는 엄마가 아이를 업고 있는 모습을 형상화한 글자이다. 따라서 ‘중보기도’는 어떤 사람들 사이에서 엄마가 자녀를 보호하듯이 하는 기도라고 설명할 수 있다. 


기도 대상자·중보기도자·하나님을 변화시키는 기도

조금 더 나아가 중보기도의 실제적인 요소 세 가지를 강조한다면, 중보기도는 다음과 같이 정의할 수 있다. 중보기도는 도움이 필요한 사람들을 위해 자격을 갖춘 사람들이 하나님께 간구하는 행위이다. 즉 중보기도에는...

* 더많은 내용은 <디사이플> 2024년 09월호에 있습니다.